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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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지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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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110.*]

2005-03-09 ㅣ No.3284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내고(성찰), 알아낸 죄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통회),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정개)을 한 후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께 죄를 시험 받아야 효과적인 고해성사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그 자체가 죄이며 죄를 짓게 하는 원천인 7죄종(七罪宗)과 십계명, 교회법을 토대로 성찰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일곱가지 죄의 종류를 살펴보면 1.교만 2.인색 3.음욕 4.분노 5.탐욕 6.질투 7.나태등이 있겠는데 이거 원, 어제까지의 저에게도 있어 한가지 안 걸리는게 없군요. 그러나 우리에겐 어둠을 필연으로 이기는 빛의 칠성사(七聖事)가 있으니 천사와 마귀가 공존하는 내 마음의 집에서 다시 성소를 지향하면 그 뿐일것입니다.

 

1.세례성사 2.고해성사 3.견진성사 4.혼인성사 5.성체성사 6.성품성사 7.종부성사

 

만약 힘 닿으신다면 주님의 수난시기와 연관하여 오늘, 하루살이로써 칠성사를 더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하느님은 언제나 일하고 계시기에 높은 하늘에서 인간 세계의 모든 일에 초연한 채 홀로 계시는 분도 아니고, 엄한 심판관으로 군림하며 인간의 일에 거리를 둔 채 냉정하게 인간사의 잘잘못만을 살피고 계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그분은 이미 지금의 님과 비슷하게 부지런히 인간세계에 드나들며 인간의 역사를 계획하시고, 양심의 분별력을 더욱 성화시키는 끊임없는 영감으로 인간의 마음에 드나드시며, 당신의 사랑이 세상 속에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부르시고 가르치고 파견하시는 분입니다.

 

다만, 선을 지향하되 화를 낼줄 알고 말을 거칠게 하며 짜증을 잘 부릴수 있는 너와 나의 특징은 그만큼 장인 정신이 있기에 이왕이면 공적인 자리나 사적인 자리에서도 보다 멋진 성가의 쏠리스트가 되는것도 크리스천이기에 가능한 일일것입니다.

 

한 예로써 성소(성당)에서 성가를 부르는 쏠리스트가 대중 가수와 비슷한 마음으로 아무리 화려한 공연 장소에서조차 자신을 드러내려다가 본의 아니게 그 첫음을 크게 부르거나 음의 조율을 높게 시작하게 되면 듣는이도 인내가 필요할 것이며 서로의 크라이막스에서 더욱 고충을 겪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보상심리 은총을 제공하시는 주님과 일대일로써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걷다가 성당에서보다도 더 만족스러운 성가를 바치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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