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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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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혼전관계를 맺은 사람에게 버림받았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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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0 ㅣ No.4713

지켜 봄: 하수님께서 자신의 본글에 달린 댓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의 본글을 두 번이나 지우고 다시 글(게시글 제 4712번)을 올리셨군요. 다음은 그동안 하수님께서 올린 본글에 대하여 봄님께서 댓글로 하수님과 주고 받았던 대화 내용 전문 입니다.

 

(2006/12/29) : 좋은 말하시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하수님 또한 후회님을 자신의 반려자로 맞이하겠다는 분은 아니신 듯 합니다. 기혼자가 아니시라면, 왜죠?

 

하수 (2006/12/29) : 봄님, 사람들은 다 자신의 안경을 가지고 있지요. 저는 저의 안경이 있구요,,,, 성경험의 유무를 가지고 여자를 재단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별별 일이 다 있지요. 심지가 곧게 자신의 행복을 만들고 지켜가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의 안좋은 기억의 감옥에 갇혀서 현재를 어그러뜨리는 어리석음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를 곧게 힘차게 살아가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12/29) : 하수님, 다음의 덮어 쒸우는 표현은 형제님의 주장입니다: "성경험의 유무를 가지고 여자를 재단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좋은 말 하시는 분들 중에 어떤 분이 그 좋은 말과 일치하는 수준의 행동으로 실천하느냐는 것이며, 그러한 실천적 행동에는, 할 수 있는 좋은 말의 다양함에 비하여, 반려자로 나서는 것 이외에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후회님이 정작으로 바라는 것을 도와드리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아닐까요?

 

하수 (2006/12/30) : 봄님, 혼전 성경험이 있는 여자와는 결혼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는것 맞나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남자의 대부분은 혼전에 경험을 갖습니다. 그럼 그 대상이 되는 여자도 상당히 있다는 뜻이겠지요. 정결한 생활은 중요하지만 그것에 발목이 잡혀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봅니다. 원글쓰신분은 지나친 도덕적 집착으로 괴로워하는듯합니다. 저는 그렇게 죄의식에 사로잡혀서 현재를 망치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후회님이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2006/12/30) : 하수님, 얼마나 경험이 많으시기에 "남자의 대부분은 혼전에 경험을 갖습니다." 아니면 "혼전 성경험이 있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지요? <-- 이런 말씀이 사실이라면, 요즈음 우리나라 젊은이 대부분이 혼전 경험을 한 것을 서로에게 감추고 결혼을 한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데, 사실이 그러하다면,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언제 자신의 과거가 드러나 이혼당할 지 몰라 자녀를 낳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인지요??

 

(2006/12/30) : 하수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후회님이 굳이 고민을 하거나 정결한 생활을 할 이유도 없으니 극복을 할 이유도 없군요. 또 교회에서 혼전 순결을 지켜라고 가르치는 것 자체가 위선이군요. 하수님과 같은 생각을 괜찮다고 하면 이러한 이상야릇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앙이 상대적인 것이 아니듯이 죄의식도 상대적인 것이 아니다.

 

(2006/12/30) : 하수님 말씀으로 보아, 후회님이 하수님 같은 분과 결혼하면 무조건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은데.. (최초 글 내용으로 보아) 후회님이 전혀 그러지는 않을 것 같으니 문제죠!!

 

하수 (2006/12/30) : 더이상 댓글은 안달겠습니다. 봄님은 봄님대로 사세요. 저의 입장은 원글쓰신 후회님이 현재 행복함을 지켜가길 원하는 것 그뿐입니다. 님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임의대로 왜곡시키는 것은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얼마나 경험이 많기에 그런 말을 하느냐는 식의 표현은 참으로 거북하네요. 그리고 현재의 출산율과 혼전성경험을 연관시키는 것은 참으로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위선적이라고 미리 재단하여 결론내는 것은 위험스럽게 보이네요.

 

(2006/12/30) : 아! 작금의 출산율 저하가 혼전성경험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이군요. 하긴 자녀를 얻기 위하여 결혼하는 청춘들이 요즈음 얼마 되지 않으니, 더 더욱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문제는, 하수님의 주장이 일리 있다면 교회의 가르침이 위선이 되고, 교회의 가르침이 일리 있다면 하수님의 주장이 위선이 되니 문제가 아닐까요? 그리고 "현재 행복하지 않아" 글을 올린 후회님이 하수님의 격려성 댓글들을 읽고나서 행복하게 될 수 있을런지에 대하여서도 매우 회의적입니다. 자신을 내어 주어야 하는 사안에 대하여 덕담만 하는 것은 분명한 위선입니다.

 

(2006/12/30) : 하수님, 댓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올리셨던 글을 지우고는 올리셨던 글 맨 끝에다 한 줄 추가하여 다시 올리셨군요.. 다음은 제가 맨 처음 드렸던 댓글입니다.

 

(2006/12/29) : 좋은 말하시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하수님 또한 후회님을 자신의 반려자로 맞이하겠다는 분은 아니신 듯 합니다. 기혼자가 아니시라면, 왜죠?

 

(2006/12/30) : 후회님을 차 버린 녀석 혹은 이 녀석의 처신에 동조하는 남자들이 (성경 말씀까지도 들먹이면서) "세상이 다 그런데 뭐 그 정도를 가지고.." 하면서 별 문제 아니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 하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많기 때문에 사실은 심각한 문제이며 또 후회님께 함부로 좋은 소리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소리를 하는 순간에 후회님을 차 버린 그 녀석 혹은 그 녀석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들에게 면피를 주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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