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를 위한 여섯 단계]

1. 방해 받지 않도록 조용한 시간과 장소에 필기구와 백지를 준비하여 자리를 잡고 주기도문을 바친다.

 2. 내가 미워하는 사람의 이름과 그 사람을 내가 미워하는 이유를 자세하게 모두 적는다.

3. 그 사람이 나에게 잘못한 것을 용서하고, 그 사람과 나와의 성격, 습관, 태도의 차이 때문에 미워한 것이라면 차이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노력한다.

- 용서하기 위하여 다음의 성경을 소리 내어 일고 묵상한다.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두 죄수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 (루카 24,33-34)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루카 6,37)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마르 11,25)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 18,21-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마태 26,26-28)

4. 마음으로부터 완전한 용서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주님과 성모님의 도움을 구한다. 주기도문과 성모송을 바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저희의 도움이신 천주의 성모님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는 단순한 기도를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번 용서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에 다시 미움이 들어오면 다시 주님과 성모님의 도움을 청한다.

5. 적혀 있는 내용 중에 내가 용서하기로 결심한 내용은 지운다. 완전히 다 용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면 종이를 완전히 찠어 버린다. 완전히 용서를 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기도를 중단할 경우 종이를 완전히 없애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6. 완전히 용서를 하였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상으로 주시는 마음의 평화를 만끽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 성체조배를 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한다면, 기도의 응답을 빨리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용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이다. 첫 째, 주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둘 째,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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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