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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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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일베의 운영자가 성모병원 의사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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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8.48.40.*]

2013-05-19 ㅣ No.10173


안녕하세요.


저는 2000년에 영세를 받고, 2007년 견진성사를 받은 임바오로라고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보니, 이번 5.18 민주화운동의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게시물들을 당당히 걸어놓는 사이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좀더 알아보니 그 사이트의 운영자가, 다른 병원도 아닌 성모병원의 영상의학과 의사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의학과 컴퓨터 지식에는 통달한 사람 같더군요.


카톨릭 의대 홈페이지뿐만이 아니라, 의학검색엔진 유명한것도 그 사람의 작품이라더군요.



하지만, 그 사람이 운영했다던 그 일간베스트 라는 사이트에 접속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물과의 수간부터 시작해서, 온갖 혐오스럽고 정말로 큰죄를 불러일으키는 사진들로 유머란을 장식해놓았더군요.


뿐만 아니라,


위의 사람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그 사이트는 그런 음란물등으로 유명해져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로인한 광고 수입이 머 한달에 7,8천만원 가량이 된다더군요. 왜, 그런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는지 잘 알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튼, 그 사이트를 자신이 의대 교수가 되려면 평판에 문제가 생길것 같아서 팔려고, 매물로 내놓았다가 사려던 한사람의 제보로 신문기사화도 됐었더군요.


인터넷으로 일베 운영자, 한번 치시면, 관련 사실들과 단순한 의혹이 아닌, 컴퓨터 전문가들이 ip등을 분석해서 그 운영자가 누구인지 밝혀놓은 글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 사람이 성모 병원의 의사라는게 참 믿기지가 않더군요.



사실, 저 같은 경우도 대학 졸업후 성당을 다니게 됐었지만, 꾸준히 잘다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유학시절에 있었던 안좋은 일들, 간단히 말해서 서양 카톨릭 교도들과의 성적문란에 대한 마찰때문에

사실, 유학 다녀온후, 성당을 가다 마다, 가다 마다, 신앙상담도 해보고, 고해도 자세히 해보고 했지만,

그리고, 이번엔 성지순례까지 다녀왔었지만


한번, 카톨릭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나니, 내가 왜 일요일날 성당에는 가야하는지를 모르겠더군요.


뿐만아니라, 지금 현재 세계각국의 카톨릭의 모습은, 이슬람 애들이 "가장 훌륭한 카톨릭교도가 가장 더러운 이슬람교도보다 못하다"고 할 정도로

엉망진창인 모습으로 저에게도 보입니다.


세계 각국 고위 성직자의 성추문, 특히 최근에 나온 스코틀랜드 고위성직자의 신학생들 성추행의혹 등등



제가 봤을때는, 사랑이라는 것이 항상 모른척해주는 것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짖을때는 꾸짖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니, 온갖 짐승짓은 다하고도 머가 어때?

나중 죽기전에 고해만 하면 그만이지~ 사람이 다 그렇지~


원래 세상이 그런거야~~



참 위와같은 모습들을 예수님이 보신다면 무슨 생각을 하실지 참으로 의문스럽더군요.


마태복음 7장 21절에도 나와있습니다.

나에게 아무리 "주님, 주님" 하더라도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하늘나라에 갈수 없다고요...




아무튼, 제가 느낀것은 카톨릭은 사랑을 너무나 강조한 나머지

꾸짖어줘야 할 상황에서도 그냥 사랑, 사랑 하면서 넘어간 결과로 위와 같은 모습들이 나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느님이 유대인들을 사랑하지 않아서, 바빌론에 노예살이 보내셨을까요?


왜 카톨릭은 주제넘게 하느님보다 더 인자로운 척하는 교만을 저지르고 있나요?




아무튼, 위의 당해 의사라는 사람이 교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사실이 있다면, 당연히


종교재단의 병원이라면, 그 담당 의사에게 확인과 함께 어떤 조취를 취해야 함에도 불고하고

그냥 아무일 없는것 같더군요 ㅎㅎㅎ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는 성당오기전에 원래 불교집안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하느님을 알게되었고, 한국의 개신교보다는 천주교가 더 깨끗하고 훌륭해 보여서 성당을 다니게 되었는데...



요즘은... 성당 가기가 싫으네요. 저는 미국 유학가서도 매주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한인성당이 없어서, 미국인들 다니는 카톨릭 교회를 일부러 찾아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다시 불교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개신교를 가보고 싶기도 하고

실제로, 미국 유학 갔다온뒤, 절에도 몇번 가봤고, 불상에 절은 안했지만..

개신교회도 몇번 가봤습니다.




오늘도, 성령강림 대축일이라서 성당 가보려고 했지만, 결국 안가고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는 개신교보다 천주교가 더 깨끗해보여서 성당을 택했지만,

실제의 모습도 그러한지, 정말로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성당 다시 가지 않을것 같네요.

차라리, 절에 가서 마음이나 깨끗하게 먹고, 성경책은 집에서 읽고, 기도는 틈틈히 저 혼자서 해볼 생각입니다.



도대체가, 모범이 되야할 종교들이 왜 이 모양들 입니까?


하느님을 망신시키는 종교가 안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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