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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천주교회와 개신교회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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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9 ㅣ No.3758

 

+ 찬미 예수님!

 

베드로님께서 주신 글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께서 꼬리글로 주신 답들들도 잘 읽어 보았습니다.

 

해서, 다른 관점에서 이 글을 써 보았습니다.

 

지금 베드로님의 나이가 27세라고 하였는데, 아직은 미혼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신 글로 보아 이미 개신교측의 이런 저런 끼워 맞추어 하는 소리에 상당히 물이 든 것 같은데,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서 직접 세우신 교회 (The Established Church) 인 가톨릭 교회로 부터 16세기 초에 떨어져 나갈 때에 들고 나갈 수 있었던 것이 오로지 성서 뿐이었기에, 개신교 측의 그런 저런 소리는 다 소용 없는 소리입니다.

 

그 이후 약 5백년간 오늘에 이르기까지 개신교 측에서는 교리를 새로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개신교의 태생적 속성 때문에 오히려 자꾸 갈라지기만 하여, 삼위일체이신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하고 계시는 천상 교회는 단 하나 뿐인데, 개신교 측 지상 교회는 시간이 가면서 지금까지도 자꾸 더 갈라지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예를 들자면, 장로교회의 12신조는 모두가 가톨릭 교회의 4대 교리 및 7성사 중에서 선택적으로 가져간 것입니다.

 

그동안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공격하는 방법으로서, 개신교측에서 잘 시도하는 불순한 의도가  바로 이 "성서 공부"인데, 개신교 신자들도 이 성서 공부에 잘못 참여하게 되면 이단으로 빠져 들게 되어요.. 요즈음 국내 개신교 측에 번지고 있는 이단 중에 악질 이단 또한 "성서 공부"로 시작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즉, 성서 내용에 대하여 자의적인 해석이 판단을 흐리게 하여 결국에는 이단으로 빠지게 하는 셈입니다.

 

아마도 형제님께서는 이런 모임에 참석하여 이미 물이 좀 든 것 같은데, 물을 빼는 데에도 물이 든 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떤 종교이든지 간에 다른 종교를 비난하는 내용을 교리로 삼을 수 없는데, 또 다른 종교를 비난하는 것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몰라, 개신교 측 일부 교회에서는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비난하고들 하는데, 인터넷이 널리 보급이 되면 될 수록 그러한 억지 주장은 설 자리를 잃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시간적으로 또 지역적으로 고립이 되어 있었기에 일부 개신교 교회에서는 상당히 지나친 주장도 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 환경에서는 모든 것이 개방되기 때문에, 고매한 인격을 내세우거나 혹은 미사여구로써 누구도 더이상 누구를 속이거나 기만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처음에 인터넷 공간이 우리들 주변에 주어졌을 때 개신교측에서 좋아들 하였으나, 이러한 인터넷의 속성 - 즉 모든 것이 공개되어 서로에 의하여 비교 검토가 된다는 점- 을 알게 된 개신교 목회자들은, 가톨릭 교회를 비난하던 것을 멈추고 대신에 가톨릭 교회의 문헌을 많이들 공부하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톨릭 교리는 나이가 어리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많이 담고 있기에, 이해가 안되는 가톨릭 교회의 교리에 대하여서는 절대로 억지로 이성적으로 혹은 감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 저절로 다 이해가 될 터이니 그냥 잘 따르고 지키도록 하세요. 나이 어린 분이 나이 40 - 50 정도가 되면 저절로 이해하게 되는 것들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교만이 아닐까요? 

 

지금 나이가 27세라고 하였는데, 아직은 미혼일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만일 미혼이라면, 베드로 형제님께 시급한 것은 더 늦기 전에 짝을 찾아 빨리 혼배성사를 올리는 것이니, 쓸데 없이 성서 공부 하느라 시간 버리지 말고 앞으로 6개월 안에 혼배 성사를 올리기 위하여 힘써 노력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개신교 측에서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꼭 매 주일마다 그 곳의 일본 성당의 주일 미사에 참석하여 꼭 영성체를 모시도록 하세요. 왜냐하면, 성체성사는 원죄로 인하여 병든 우리의 영혼이 더 이상 병드는 것을 막고 또 병든 상태로 부터 치유를 해 주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양식이니,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의 이성으로서는 신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혹은 철학적인 사고를 통하여 자의적으로 신앙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끝으로, 성서 공부하는 시간에 인터넷을 통하여 가톨릭 교회의 문헌들을 열심히 읽어 보도록 하세요. 아마도 많은 것을 스스로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단,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세요. 그리고 성서 공부나 가톨릭 교회의 문헌을 공부할 때에, 어떠한 경우에도 자의적인 해석은 절대로 금합니다. 자의적인 판단은 화를 자초하니까요.

 

P.S. 혹시 시간이 있으면, 다음의 글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나이 젊은 베드로 형제님께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알려 드립니다.

 

개신교 신자와의 대화 - 게시글로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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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베드로라고 합니다.
대구 출신이고 나이는 27살입니다.
지금은 나고야 근처인 도요타 시에 살고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올해 1월 30일 날 일본에 오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처음 왔을때는 도쿄에서 지내다가
8월15일날에 파견 받아서 도요타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 고민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20살에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면서 나름대로 신앙 활동을 했습니다.
대구에 있을때는 청년 레지오 활동과 복사 활동을 하면서 보냈고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편입하면서 빈첸시오랑 성서공부를 하면서
깊은 신앙은 아니였지만 하느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을때
대학교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는 개신교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 교수님은 저에게 많은 시간을 내주면서 성서공부와 인생상담을 해주시고
정말 저를 자식처럼 챙겨주시는 교수님을 보면서 개신교에 대해서도 궁금했고
그 교수님도 대학교때는 천주교 신자였다가 개신교 신자로 된 분이라서
제가 가지고 있던 종교관과 하느님관을 이해주셨고 저한테 언제나 인격적인
예수님을 만나라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개신교회는 가지 않았지만 1주일에 교수님과 한번씩 하는 성서공부와
토요모임에 나가면서 개신교 사람들을 만나고 예배를 했고
성당에서도 성서공부와 봉사활동을 했고 일요일은 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4학년1학기까지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했고
4학년2학기때 1년 휴학을 하고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그곳에서도 6개월동안은 영어로 미사 보았지만 신앙심이 깊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일본친구를 알게 되었고 그 일본친구는 개신교 신자로
신앙심이 강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친해지고 싶었고 개신교에 대해 적대감이
없는 저로써는 그 친구와 함께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그 친구 소개로
뉴질랜드 개신교 사람들과 주일마다 영어로 성서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주일에 3번씩 교회모임에 나가면서 개신교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보내고 저는 한국으로 귀국을 하였고
복학을 하면서 교수님이 나가시는 교회에 같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3개월정도 그 교회에 나가다가 목사님이 천주교회를 이단으로 취급하는 강론을
듣고 이 교회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저를 아껴주신 교수님하고도 관계를
끊으면서 다시 성당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10개월간 학원에서 컴퓨터와 일본어를 배웠고 기회가 되어
올해 1월달에 일본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생활이 처음부터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일본 생활은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싶은 상태까지 힘들었고
매주 일요일 12시에 한국 미사를 드리는 성당에서 기도는 드렸지만
마음의 평화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부활절날 신주쿠에서 요한동경교회에서 전도를 나온
조선족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그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나이가 같지만 신앙도 생활도 열심인 그 사람을 보면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믿음의 친구로 지냈다면 저 또한 성장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으로 교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견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저는 1달,2달정도만 하는 프로젝트를 해서
배울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몇년을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게 실력을 제대로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긴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서 도요타라는 도시로
오게 되었습니다.
도요타로 오면서 성당에 가서 영성체를 모셔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요한동경교회 사람들은 요한나고야 교회가 있다며 나고야 교회를 가길 원했고
저 또한 요한동경교회 사람들의 신앙을 보면서 나고야 교회사람들도 신앙심이 강할꺼라는
생각으로 요한나고야 교회를 가게 되었고 지금도 나가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이랑 하는 성서공부는 연약한 저를 성서를 통해서 비춰어주시고
많은 도전정신을 느끼게 해주시기에 저한테는 유익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천주교회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내가 꼭 여기에서만
성서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드리면 성서공부는 요한교회에서 하고 일요일은 성체성사를
하는 성당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 몸이 두개도 아니고 이젠 어느 한쪽에만 전념하는데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전에는 천주교회를 선택했지만 저는 또다시 개신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다시 천주교회를 선택하고 성당에 나가도 다시 개신교회에 올수도 있고
그러면 그 때가 되면 저는 또 고민을 하겠죠.. 그리고 선택을 후회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저의 신앙심을 키울 수 있었던 곳은 천주교회 보다는 개신교회 쪽이기에
천주교회로 돌아가면 저의 신앙심이 멈출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성당에 나가고 싶은 이유는 성체성사인것 같습니다.
성체성사를 하지 않는 교회에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선택은 제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주교회쪽으로 글을 남기는 이유는
천주교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확실한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길이 상당히 길어 졌네요.. 하느님을 믿는 같인 신앙인으로써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서한규 (2005/10/15) : 모든 신앙의 원천은 거룩한 가톨릭교회이며 모든 성경에 대한 해석과 가르침의 권한도 오직 가톨릭교회에만 있습니다. 하나의 성령에 의해 주어진 성경의 해석이 이 종파 저 종파마다 다른 것은 어인 연유일까요? 성령께서 수 천 수 만가지 해석을 각기 달리 알려주시는 것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을 떠나실 때 이 세상과 천상의 모든 맺고 푸는 권한을 교회의 수장인 베드로에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유일한 교회는 가톨릭교회 밖에 없습니다.
서한규 (2005/10/15) : 님이 개신교에서 신앙심을 키울 수 있다고 하신 것은 천주교인들의 우유부단함과 게으름 탓이지 그것이 거룩한 가톨릭교회가 부족해서는 아닙니다. 단언컨데 개신교는 성경해석에서도, 성경 공부에서도 반쪽 밖에 안되며, 또한 신앙심에서도 올바른 신앙을 키울 수 없는 곳입니다. 개신교에서 신앙심과 성경 공부를 그나마 하시려면 우선적으로 그 개신교가 "성모 마리아님"을 "하느님의 어머니"로 인정하는지부터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에페소 공의회(4세기)에서 이미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는 네스토리우스파를 이단으로 천명하였습니다.
서한규 (2005/10/15) : 정말로 공부를 하고 신앙심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우선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만레사 (2005/10/15) : 님은 성체성사는 물론 특히 성경말씀으로부터 신앙의 힘을 얻는 분인 듯 합니다. 물론 바로 비교해 본다면 오로지 성서에만 권위를 두는 개신교가 천주교에 비해 더욱 성서말씀에 열심이고 더욱 마음에 흡족한 성서해석을 합니다. 그러면에서 가톨릭이 성서에 대해서는 개신교에 비해 메말라 보이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만레사 (2005/10/15) : 그리고 저만해도 자못 밋밋하게 들리는 신부님의 강론보다는 힘이 넘치고 감성을 자극하는 목사님의 설교가 더욱 끌립니다. 하지만 신앙은 감성적 면에만 머무르면 안됩니다. 진정한 신앙은 메마른 사막과 광야를 거쳐야 합니다. 아무런 기쁨과 위안도 없는 그런 상태에서도 신앙을 끈을 쥐고 있을 수 있을때 진정한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레사 (2005/10/16) : 형제님이 미처 모르셔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이 직접 세우신 진정 보편된 교회인 가톨릭에는 성체성사를 비롯한 성사의 은혜로움은 물론 성서를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우리의 신앙에 직접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수많은 성인들의 전기가 있고, 종이에 활자로 인쇄된 성서 말씀 뿐만아니라 많은 경건한 이들의 사적 계시와 환시등을 통하여 지금도 항상 우리에게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이나 성모님이 이시대에 직접 말씀 하시는 걸 전해 들을 수 있는 것은 가톨릭이 누리는 큰 은혜입니다.
만레사 (2005/10/16) :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같은 책을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근식 (2005/10/16) : 베드로 형제님, 찬미예수님. 형제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형제님은 가톨릭신자입니다. 성체성사를 잊을 수 없다는 말, 그래서 가톨릭으로 다시 돌아 오게 됬다는 말은 형제님이 가톨릭신자라는 증거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성체안에 실존하시면서 형제님을 가톨릭 교회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그 많은 종교, 그 많은 그리스도교 교파중에서 가톨리을 선택하신 것은 큰 행운입니다.
김근식 (2005/10/16) : 아시다시피, 가톨릭 교회는 예수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사도들이 전해주는 전통 교회입니다. 이와 반대로 개신교는 16세기에 생겨낫기 때문에 1,500년이란 시간과 공간이 비어 있습니다. 성체성사도 없습니다. 그것은 이 직분을 받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중의 한 부분입니다. 예수님으로 부터 물려 받지 못한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가 가톨릭 교회를 이단으로 모는 것은 그들이 이단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김근식 (2005/10/16) : 베드로형제님,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며, 미사, 고해, 영성체, 그리고 자주 성체앞에서 묵상해보세요. 가톨릭 신심서적도 읽어 보시고. 그리고 가톨릭 기도서를 구해서 매일 조금씩 기도해 보세요. 그리고 묵주기도도 자주해보세요. 성모님은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이시나, 예수님의 어머님이 되시기 때문에 그분의 전구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주심)는 큰 힘이 됩니다. 우리 선배 신앙의 선조들은 열심한 신자들은, 묵주기도를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마음의 동요를 없새시고 가토릭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형제님을 위하여 영광
김근식 (2005/10/16) : 송 기도 60번 해드리겠습니다. 힘 내세요.
베드로 (2005/10/16) : 이 글 작성자입니다. 아직까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일본 나고야는 한인교회들은 몇개 있지만 한인성당은 하나다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미사를 드리는 곳은 있지만 날짜에 따라 장소가 틀려지고 한인성당이 아닌 관계로 성서공부모임 같은것 없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베드로 (2005/10/16) : 다시 미사만 드리는 생활을 하게 되면 저의 신앙심이 미지근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성서공부 혼자서 인터넷으로 할려면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있으면 더욱 더 성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체성사하지 않아서 뭔가 부족한 생각은 들지만 객관적이고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성서공부와 제자훈련이라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개신교회입니다.
베드로 (2005/10/16) : 지금도 깊은 신앙심이 아니기에 더욱 더 성서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 여기서 성서공부를 제대로 배울 수 없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개신교회에도 하느님 뜻이 있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습니까?
베드로 (2005/10/16) : 답변을 해 주신 분들은 글을 읽어보니 카톨릭 교회만 하느님 뜻이 있는 교회처럼 말씀하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개신교회 특히 장로교회가 왜 이렇게 부흥하고 있을까요? 도쿄에도 한인성당이 없어 일본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상황인데. 개신교회는 스스로 개척해서 지금 일본땅에 교회를 자꾸 세워지는 이유는 뭘까요?
베드로 (2005/10/16)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하느님이 사랑하는 교회는 개신교회중에 개척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땅에서 외국인으로써 하느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버리고 민족적으로 사랑할 수 없는 일본사람을 가슴에 품고 일본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을 보면서 카톨릭 교회는 뭐를 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베드로 (2005/10/16) :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개신교회에 하느님이 없어서가 아니라 카톨릭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를 느끼면서 카톨릭 교회도 하느님 말씀이 계시고 하느님 뜻이 있는 곳인데 틀린점이 많아서 인정하지 않는것이 힘이 들어서 입니다. 저는 개신교회에서 신앙심을 키우고 배울 프로그램이 있으면 배워서 한국에 돌아가면 카톨릭교회에서 배운 프로그램이나 훈련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베드로 (2005/10/16) : 개신교회는 평신도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왜나면 평신도 선교가 큰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그러나 카톨릭에서 평신도에게 하는 프로그램이 어디 있나요? 선교를 잘 할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어디 있나요? 선교가 그냥 되는게 아니라는것을 개신교회에서 많이 느낍니다. 카톨릭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카톨릭 신자들 중에 종교의 다원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베드로 (2005/10/16) : 저 또한 카톨릭교회에서는 예수님만이 구원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개신교회에서 성서공부를 받으면서 예수님만이 구원자라는 것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몰론 아직까지 제 삶에 그대로 반영하지 못해서 정말로 하느님께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하느님을 알고 싶기에 성서 공부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저를 살리고 영혼을 살릴수 있는 방법은 하느님을 더욱 더 객곽적으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2005/10/16) : 성체성사가 중요한것 알지만 꼭 모셔야만 하는지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카톨릭 교회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라도 제가 배울것 배워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신교회가 16세기 종교개혁을 하지 않았다면 카톨릭교회는 더욱 더 부패하여 하느님으로 더욱 더 큰 벌을 받았을꺼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종교개혁이 있었기에 지금 카톨릭은 성서를 대중들도 읽을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하느님을 더욱 더 알게 된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베드로 (2005/10/16) : : 그들은 종교개혁을 한것도 하느님 뜻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종교개혁 전에는 일반 신자들은 성서를 읽지도 못했고 오직 사제들을 통해서만 하느님 말씀을 들을수 있었죠. 하느님은 그걸 원하지 않아서 종교개혁을 허락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카톨릭 신자들도 성서를 읽을수 있게 되지 않았습니까. 종교개혁이 없었다면 과연 카톨릭 교회는 성서를 대중들에게 읽을 권한을 주었을까요? 종교 개혁이 있었기에 카톨릭 안에서도 하느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현재의 카톨릭으로 성장하게 된것이 아닙니까?
베드로 (2005/10/16) : 저는 지금의 카톨릭으로 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사제들의 특권인식이나 하느님말씀보다는 교회전례의식이나 교회법을 더욱 더 중요시 여기는것이 카톨릭 신자로써 가슴이 아프지만 앞으로 하느님 말씀의 교회가 될꺼라고 생각 합니다.
베드로 (2005/10/16) : 전통과 역사로 다른 교회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얼마나 하느님 말씀에 가까운 교회인가로 판단했으면 합니다. 물론 판단은 하느님께서 하실꺼라고 믿습니다. 하느님 말씀과 뜻을 좇아가는 교회에게는 축복이 있을꺼라고 믿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개신교회를 보호하는 글을 쓴것 같네요. 지금 제 생각과 심정을 글로 옮겼는데 쓰다보니 개신교회에 마음을 두고 있는것 같네요. 그러면서 카톨릭을 생각하는건 카톨릭도 하느님 말씀에 가까운 교회가 되길 원하기 때문이겠죠.
베드로 (2005/10/16) : 천주교회도 개신교회도 둘 다 하느님 교회이고 하느님 뜻이 있다는 것을 믿고 알기에 지금 더욱 더 힘듭니다. 어느 한쪽이 거짓이라면 쉽게 포기할 수 있을건데. 하느님 뜻이 있지만 서로가 다른 방향으로 가기에 저는 더욱 더 힘들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두 교회 다 같이 섬기는건 저를 더욱 더 힘들게 하기에 이제는 정말 한 쪽 교회를 선택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지금 선택해서 같은 지향점을 보는 믿음의 형제들도 만나고 싶고 하느님이 허락하신다면 믿음의 자매님을 만나서 믿음의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베드로 (2005/10/16) :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신다는 김근식 형제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어느 교회를 선택하든 천주교회와 개신교회 두 교회다 존중하며 신앙심을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만레사 (2005/10/17) : 일본의 가톨릭 교세가 워낙 미약하다 보니 성당에 다니고자 하더라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설사 성당에 나간다 하더라도 미사전례에 참례하는 것 외에는 개신교에서와 같은 성서 말씀에 대한 깊은 맛을 느끼기 힘들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만레사 (2005/10/17) : 신앙을 아예 버리는 것보다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신앙을 지니는 게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온전한 가톨릭 신앙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만레사 (2005/10/17) :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벗으로 삼으시고 우리의 고통을 함께 지시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매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만레사 (2005/10/17) : 아브라함에게 자신의 목숨보다 귀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섬뜩한 요구를 하신 하느님은 단지 아브라함의 믿음만 보시고 이삭을 다치게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신의 외아드님은 우리 죄많은 인간들을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상의 제물로 내어 놓으셨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우리의 양식으로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도 짐승의 먹이를 담아두는 구유에 누워 계셔야 했고, 지금도 미사를 통해서 매일 매일 우리의 양식이 되어 오십니다.
만레사 (2005/10/17) : 요한 복음 6장의 예수님 말씀처럼 그분이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의 구원을 위한 생명의 양식으로 주시겠다는 말씀은 쉽게 이해되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제자들이 말씀이 어렵다며 그분을 떠나갔습니다. 여기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말씀을 지닌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맞습니다. 그분이야 말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말씀 자체이신 분입니다.
만레사 (2005/10/17) : 말씀이 살과 피가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신데 이 생명의 말씀을 두고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
베드로 (2005/10/19) : 고맙습니다. 친철하게 답변도 달아주시고 형제,자매님들의 답변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볼려고 합니다. 정말 하느님만 바라보는 신앙인이 될려고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하느님 믿기전에는 인간쓰레기였는데 이런 저를 살려주시고
베드로 (2005/10/19) : 남들만큼 살게 해 주신것만으로도 제 삶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쳐야 하는데 제가 물질에 대한 욕심과 제 의지가 강해서 하느님께 제 자체를 그대로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하느님을 위해서 사용하겠습니다. 용기낼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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