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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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가톨릭 예비 신학생 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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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ㅣ No.8288

+ 모든것이 은총입니다.
 
" 지혜를 얻으려고 깨어 있는 이는 곧바로 근심이 없어진다"
(지혜 6.15)
 
안녕하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예비 신학생의 고심에 화살기도로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렸을 것입니다.
 
여러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지내는 학교에서의 많은 이야기들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야기 처럼 와전되고 또 다른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지도 않은 일들이 사실처럼
들려올때 그 황당함을 모를리 없기에 이렇게 마음전하는 글을 전합니다.
 
마음을 다스려 사제의 길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예비 신학생의
마음에서 다소 어른으로서의 부족한 마음도 또 함께 전한답니다^^
 
카폴로 함께 등교하면서의 상황...도서관 앞에서의 장소...등등
또 앞으로의 어떤 상황에서든 당당하십시오.
그리고 자신감 있는 떳떳한 태도 ..그런 요소들이 주변의 친구들에게 헛소문이나
다른 이야기 거리를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가급적이면 가까이 친한 친구와 함께 하는 것도 도움이 될듯 합니다.
여자를 멀리한다거나 조심하여야 한다는 염려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도...앞으로도 주위에 여자들을 멀리하거나 기피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모두는 함께 동행해야 할 아름다운 친구요
벗이며 이웃이며 한 가족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문제는 그들로 부터 벽을 쌓아 나를 보호하는것이 아니라  그들로 부터
나를 인정받고 그들오 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 사제가 되어서도 교회의 구성원중에 여자가 더 많음을 ...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사명을 다해야 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것입니다.
자신의 확고함으로 흔들림이 없는 당당함으로 임할때 헛소문은 헛소문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매사에 웃음과 다소의 여유로움으로 친구들을
대한다면 상항은 많이 좋아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머러스한 태도 또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기 때문에
매사에 도움이 된답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고귀한 답글로 도움 받으시고 친구들..가족..선생님으로 부터
더 많은 도움이 있으실 줄 믿습니다. 
 멋진 사제 되세요^^
 
주님,
저는 지금
저에 대한 이웃의 평가를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이웃이 저를 두고 어떻게 말할까 두려워서
다른 일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
제가 이웃의 평가에 매달려
저의 소중한 현재를 놓치는 어리석음을
이제부터는 짓지 않게 하소서.
이웃의 평가에 마음을 쓰기보다는
가치 있는 현재를 창조하며 누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가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소서.
 
저의 작은 일상들에 정성을 다함으로써
또한 정직하게 땀흘려
정의와 사랑에 자신을 바침으로써
이웃의 평가 따위를 넘게 하시고
시시한 소심증에 시달리지 않는 영혼의 사람
하느님의 빛을 향해 늘 새롭게 다가가는
영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
제가 이웃의 평가에 쉬이 걸려 넘어지거나
이웃의 생각에 놀아나는 고통이 없이
다만 미소로써 하늘나라를 느긋이 바라보게 하소서.
하느님의 영원한 평화를  깊이 담아내는 기쁨을
외롭지만 자랑스레 이어 가게 하소서.
 
아멘.
 
(오늘 내마음에 평화를 주는기도...
김영수님의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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