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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4 ㅣ No.3520 초등학교때 성당엘 다니다 언젠가 부터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벌써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살다보니 이런저런 힘든일도 많이 생기고 그럴때마다 하늘에 기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종교생활도 하지 않으면서 힘들때만 손바닥을 모은다는게 부끄럽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가끔씩 살아온 지난길을 생각하기도 하고, 사회속에서 점점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제 자신을 느낄때 마다 모든 걸 버리고 순수한 내가 되어 누군가를 찾고, 그런 내 모습을 아무런 편견없이 보듬어줄 힘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위해, 내 사람들을 위해, 또 나를 위해 부끄럽지 않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모든 세상의 이념을 넘어선 누군가를 존경하고 배우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신앙에 등돌렸던점 때문에 다시 시작한다는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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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앙생활을 하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