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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ㅣ No.1075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어느날 하느님께서 천사를 부르시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 세 가지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천사는 하느님의 명을 받고 세상을 두루다니면서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찾아서 하느님께 갔더랍니다. 그 세가지라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첫째는 막 피어나려는 장미 송이요, 둘째는 어린아기의 미소요, 셋째는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천사는 자기가 세상에서 가지고 온 세 가지 보물을 하느님 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늘까지 올라오느라고 시일이 걸려서 아름답던 장미 봉오리는 시들어 버렸고, 천진난만하던 아기의 웃음은 간데 없이 어린이가 커서 추악한 어른이 되었더랍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사랑(母性愛)만은 마지막까지 그대로 남아 하느님 앞에서도 참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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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