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
|||
---|---|---|---|
![]()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그런 계절인가보다 * 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에서
![]()
* 부모는 활이며 자녀는 화살이다.
화살의 정확도와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활이 한다. 화살을 제대로 쥐어 잡고, 안정된 자세에서 정확한 방향을 향하여 힘껏 잡아당겼다 놓을 때 화살은 과녁에 적중한다. 사수인 조물주는 부모의 손에 자녀를 맡겨놓았다. 조물주가 원하는 것은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활'이 되는 것이다. 부모의 철학만큼 자녀는 나아간다. * 이종철의《아이의 달란트를 100배 꽃 피우는 믿는 부모》중에서 - * 부모는 활이며 자녀는 화살이라고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활'이 되어야 할 부모가 교육에 대한 확신과 철학이 없으면서 학원과 유학에 자녀를 맡기는 것이 과연 옳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자녀를 어떻게 공부시키느냐 보다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게 함으로써 자녀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부모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 또다시 찾아온 주말입니다.
엷은 뭉게구름 사이로 언뜻 언뜻보이는 가을하늘의 여백에는
파란 가을이 여전히 그 자리에 멈추어 있습니다. 아직은 채 가을이 익어가지 못하나 봅니다. 아름드리 익혀온 열음을 온누리에 펼칠때 까지는 그 길고 긴 여름날의 희망을 간직한 채 차마 미련이 하염없이 많이 남길래 이제 하나, 둘... 낙엽만을 스산하게 오솔길에 내리게 하나 봅니다.
이 계절이 흘러가고 이 세월이 흘러가고 키작은 소년이 이제는 귀밑머리 하애짐을 문득 느끼던 날에는 그렇게 들판을 건너 바다를 건너 산록을 지나 잡고파하던 무지개는 없었음을 느끼겠지요.
이렇게 가을날은 누구나 다 세월을 되새김할 것만 같습니다. 절기상으론 <백로>인 순교자 성월의 두번째 토요일,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신 축일>이기도 하지요.
몸과 맘을 다하여 주님께 흠숭과 감사를 드리는 하루이길 빕니다.
오늘의 배경음악은 의정부교구 녹양성당 <이 마리안나>님이
쪽지로 신청하신 가삿말이 고운 <사랑의 기도>입니다
노래방 마티아 애창곡 1번 이기도 하지요 ㅎㅎ
(mati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