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 밤,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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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9-20 ㅣ No.38792

 

 
 
 * 이 밤,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 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여.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가을밤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 안녕 하세요?
 
오랜 가뭄끝에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밤 입니다.
이번 비가 오고나면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한낮의 열기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빗속을 가르며 충북 청주 나들이에서 중부 고속도로로 상경하는데,
문득 외로움 섞은 그윽한 커피 한 잔이 생각 나더군요.
아름다운 가을날의 추억을 한 스푼 넣은 진한향의 커피 한 잔이~
 
내리는 가을비를 어슴푸레 바라보며 진한 커피 한잔에 그리움도 한 스푼 넣고
사랑도 한 스푼 넣고, 애틋한 마음도 한 스푼 넣어서 마시면
그 커피향 만큼 달콤하고 맛있는 커피도 없겠죠.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커피 한 잔속의 그리움으로 가을비 타고올 사랑하는 모든이를 그려 보고픈 밤 입니다. 
비가 오는 날은 그리운 마음이 더욱더 짙어지고 애틋해지잖아요.

"마티아"가 워낙에 비를 좋아하다 보니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리움의 병이 살며시 고개를 치켜 든답니다. ㅎㅎㅎ
 

조금씩 가슴을 적시던 그리움의 비가 밤이 깊어 갈수록
온 가슴을 흠뻑 적셔 놓지 않을까 싶네요.

젖는 그리움의 비에 말릴수도 없는 가슴을
오늘밤은 흠뻑 적셔볼까 합니다.

형제 자매님 께서도
이밤, 내리는 가을비와 함께 가슴 적시는  평화의 시간 되시고 ,
주무실땐 내리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포근한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matia)
 

 

 

 

 
 * 두려움 없는 사람,
이 사람은 자기 자신 속에서
죽지 않는 어떤 것을 발견한 사람이다.
내면의 존재, 불멸의 존재, 내면 깊숙한 곳의
영원한 존재를  안 사람이다.
그때 그곳에 어떤 두려움도 없다. 


* 오쇼의《장자, 도를 말하다》중에서 -


 

* 죽지 않는 어떤 것!
'꿈(Vision)'도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몸은 죽어도 꿈은 남고, 대대로 계속 대물림할 수 있는
영원한 존재, 최고의 유산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 없는 사람은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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