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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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의 예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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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자 [ursulabai] 쪽지 캡슐

2002-09-05 ㅣ No.7166

어느 본당이고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은 주로 할머니들이다. 특히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위해 격려하는 맘 아끼지않고 매일 묵주기도 바쳐주고 생각나면 보너스로 미사지향까지 쌈지돈 틀어서 봉헌하는 경우를 종종본다.

 

80세가 넘어셨고 온갖 궂은일 많이 하신 탓으로 허리가 굽어서 코가 땅에 다일까

걱정되는 안스러운 할머니!

가파른 성당언덕길을 수없이 오르내리시며 미사,레지오,성당행사에 열심히 참여하시고

기도로 많은 분들을 후원해주는 수산나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일찍이 외동아들을 누전사고로  잃어버리고 외손주 하나를 돌보아 주시며 살아가는 할머니!  시간나면 소일거리 찾아 굽은 허리를 이끌고 새벽시장에 가셔서 생선다듬어 주고

몇푼벌어 오셔서 생활하시고 가끔은 생선까지 얻어오셔서 이집저집 어려운집 챙겨주신는 할머니!

누추한 집에 살아가시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넉넉하신 분!

 

새벽에 일어나시면 아침기도하시고 본당신부님,수녀님들을 위해 매일묵주기도 각각 한꾸러미,

본당출신신부님,수녀님들을 위해서도 역시 묵주  각각 한꾸러미!

그리고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어려운분들을 챙겨주시고 많이 기도해주시는분!

신선한 야채생기시면 조금씩 나누어 드시고

늘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할머니!

 

이제 그 할머니의 생신을 맞이 하게 되었다.

함께 할 사람 별로 없기에 할머니는 당신이 이세상에 태어나심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당신 생일날 미사를 봉헌하셨는데 자신을 위한것이 아니라 ’중풍으로 고생하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수도자’를 위해서였다.

 

고독과 가난의 삶을 사신 할머니!

참으로 당신은 성직자 수도자들의 은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풍부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웃과 나눌것이 항상

손에 들려 있으니까요.

가끔  본당에서 할머니를 조금 도와 드리며 할머니는 또 가난한 이웃과 나누고 계십니다.

 

할머니, 달려가 생신축하드릴 수 없는 처지이지만 마음으로 생신을 축하 드리고유

많이 많이 성직자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제와수도자가 인간임을 받아 들여주시는 할머니!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인간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돌을 던지고 비난부터 시작합니다.  모두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우리서로 약한

사람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기도하는 할머니,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겠다는 약속 잊지 마세요.

사랑해요, 수산나할머니!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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