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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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외로움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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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4-01-09 ㅣ No.6253

안타깝게도 요즘 사람들은 지독한 외로움으로 사랑을 절실히 원하면서도,

사랑을 두려워 한다.

사랑이란 감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친밀해지는 것조차 두려운 것이다.

그들은 사랑의 현실 앞에서 쉽게 좌절하고,

분노하고는 또다시 사랑의 문을 닫아 버린다.

 

"다음에는 절대 내가 먼저 사랑 안하고,

그래서 상처 입지도 않을 거야" 라고 결심하면서..

 

하지만 상처를 두려워하면 사랑을 할 수가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계에 상처 없는 무균실은 존재하지 않으며,

상처없는 친밀한 관계 또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랑은 원래 상처투성이인 인간끼리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것이다.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있어 주는 과정을 통해

각자가 스스로 가진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 안에서 성숙해지는 것이다.

 

               - 김혜남,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중에서_

 

 

오늘 복음 안에서 나병으로 문드러진 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서로의 마음 안에서 어쩌면 나병과도 같은 병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들의 삶!

그분이 진정한 치유자 이심을 고백하며

서로의 상처를 간직한 채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상처입은 치유자"에로의 부름심에

"예" 라고 응답할 수 있는 용기를 청하는 하루 되시길...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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