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스크랩 인쇄

정인옥 [breeze58] 쪽지 캡슐

2002-12-17 ㅣ No.7871

저희들 초등학교 시절에 비가 오면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오는

아이들보다 가지고 오지 않는 아이들이 훨씬 많았지만...

3학년 때 소풍을 조금 멀리 버스를 타고 갔는데 귀가시간 차편이

잘 못 되어 어둠이 내리고 7~8시경 쯤 버스정류장에 내렸을 때

다른 아이들은 모두 가족들이 나와서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는 아무리 찾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그 섭섭함...화도 나고 내가 정말 엄마 딸인가 싶기도하고...

하지만 제가 철들며 그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을 때는 이해

가능하기도 했던 것은 저는 10남매의 늦둥이 그 당시 어머니는

할머니인 어머니는 일로 하루를 빈틈없이 보낼 실 때라 절 마중 나올

겨를이 없었고 바로 위 오빠는 고등학교가 멀어서 새벽에 나가 한밤

이 되어 돌아왔고 그 위의 오빠, 언니들은 객지에 나가있고 직장

간 언니는 돌아올 시간이 멀었으니 당연히 나올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었죠.

위의 이동재님의 글을 보며 잠시 30년이 넘은 옛일을 떠 올려보았습니다.

동재님의 글 참 아름다운 얘깁니다.

 



106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