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날에...

스크랩 인쇄

이우정 [jsu0819] 쪽지 캡슐

2004-03-04 ㅣ No.9998

 

미사를 다녀왔습니다.

장례미사였습니다.

마리아가 구역장일을 할때 냉담중이시던 분이셨는데

몇번 성사표며 다른 것들 전해드리러 뵈었는데...

 

그동안 생각지 못한채로 지나왔는데

직장암을 앓으셨다하네요.

고인의 영정사진을 보니...그 분이셨구나!라는

생각을 그제서야 하겠되었답니다.

 

언제부터인가 장례미사의 특별한 은총을 체험하였기에

나름의 모든 일 뒤로 미루고서도 다녀오는 그 발걸음이

참 좋았답니다.

 

비록 그분과 함께한 추억은 많지 않지만서도

그분 주님의 품으로 가시는 그 날에 마지막 인사를

드릴수 있음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드렸지요.

 

미사를 집전하신 주임 신부님 냉담중이셨지만 그럼에도

다른 신자분들 더 많이 그분 기억해주시고 기도 많이 해주시라는

그 말씀이 너무나 따사로웠습니다.

 

떠난 아내와 떠난 엄마의 빈자리를 아픔보다는 살아계신 동안의

좋은 기억들 오래도록 기억하시어 남은 가족들 더없이 행복한

하루하루의 날들이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장지까지 함께 가신다는 엘리사벳 구역장님...

그리고 우리 구역 식구들

그 마음 모두 모아 주님께서 임율리아나 자매님과의 만남의

기쁨에 보태어지기를 청해 봅니다.

 

3월의 햇살아래 주님 품으로 고이 잠드시어 이곳에서

다 알지 못한 주님을 알아모시어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고

주님 더더욱 사랑하는 주님의 딸로서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하시길........

 

이곳 식구님들 이 글 보시면 56세로 주님품으로 가신 임율리아나

자매님을 위한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다.....좋은 날 되세요.



1,045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