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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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초파일 절에서 신부님까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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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5-05-26 ㅣ No.84862

 

일년에 한번은 무조건 절에 찾아가 비빔밥을 먹으러 갑니다.

지난날에는 명동성당 11시미사후 자매님들과 조계사에 점심시간 맞추어서 가곤 했답니다.

냉면기 크기에 그릇에 나물 몆가지 고추장에 밥 비벼서 무우와 다시마를 넣은 국물 또한 너무 맛있어서 수녀님도 모셨드니 너무 맛있다는 겁니다.

그냥 먹기에는 그래서 불전함에 성의를 표시 하고 말입니다.

어제는 4월 초파일 인지라  동두천 보산역 근처에  잘아는 주지스님이 계셔서 몆몆분을 모시고 나들이겸 갔습니다.

신부님들 처럼 조계종 스님도 4년 임기라고 들었습니다.

석가 탄신일 행사 끝날때쯤 우리들의 목적인 비빔밥을 먹기위해 자리를 잡고 갖은 나물에 고추장과 참기름 듬뿍넣고 미나리 열무 돈나물등 넣은 물김치랑 먹는데 우리들은 말이 없었답니다.

텃밭에 키운 상추까지 곁들이니 최고에 밥상 이었습니다.

절편과 수박을 후식으로 포식을 하고 앉아 있었는데 주지스님께서 기도 끝나고 들어오셨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밥을 먹고 있는데 이분들은 성당 다시는데 일년에 한번은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다고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바로 나오자니 뭐해서 설겆이라도 도우려는데 주지스님이 불렀습니다.

신부님이시라고 소개를 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사제 활동을 하시는 스님에 대학 후배시라고 합니다.

스님께서 저와에 인연등 소개하시며 신자이기에 신부님께 인사드리라고 하셨답니다.

신부님 말씀이  종교에는 문턱이 없어야 된다시며 우리나라 만큼 종교에 자유가 있는 곳은 어느나라에도 없다고~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 저를 지적하며 몆년을 보아 왔는데도 한번도 법당에 들어와 절하는걸 보지 못했다고 하시기에 절 입구에 들어설때 고개숙이고 예의를 지킨다고 하니

절 안으로 들어서는 자체가 인사이지 않느냐고 신부님이 스님께 그러셨드니 안다며 농담 이었다고 웃으셨습니다.

절에서 신부님 만남  참으로 새로왔습니다.

신부님과 주지스님께서 만들어 주신 차한잔 마시고 일어섰습니다.

스님께서 봉사하시는 보살님(절에서는 여자는 보살 남자는 처사라고 부르심) 보고 떡이나 과일 좀 싸드리라고 하기에 절대 거절 않고 받았습니다.

그것까지도 맛이 있드라는 겁니다.

그때 봉사자 한분이 기독교인들은 절대로 오지도 않치만 음식을 가져다 드렸드니 기암을 하며 거절 하드랍니다.

천주교도 같은 하느님인데 이상 하다며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신부님은 아무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신부님께서도 스님과 함께 가는 저희들을 배웅해 주셨습니다.

참 좋았다고 표현 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꼭 오자고 하면서 그때는 법당에가서 제대로 인사하자고 엎드려 절할것 까지는 아니고 두손모아 기도 하면 되지 않겠냐고 예의는 지키자고~

 배도 부르고 절에서 신부님까지 뵙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점심때쯤 절 근처에 계시다면 한번쯤 들러보십시요.

이상하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비빔밥이 맛있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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