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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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모든 기도가 아들만 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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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4-09-10 ㅣ No.1071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삶이 뭘까?

삶이 뭐라고 강연을 할까? 하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강연을 하시기 위해 열차를 타고

가시는데 열차 저 편에서 들려오는 소리... "삶은 계란, 삶은 계란 있어요!" 라는 소리를

듣고 아, 삶은 계란이구나를 깨달으셨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부활절에 계란을 삶아 나눠 먹습니다.

부활은 계란처럼 딱딱한 껍질을 깨고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듯이 그렇게 부활하는 것인데

딱딱한 계란 껍질을 어떻게 깰 수 있는가? 줄탁동시라고 합니다. 계란 안에서 병아리가

쪼으는 것을 줄이라고 하고 밖에서 엄마 닭이 쪼는 것을 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들과

엄마가 동시에 계란 껍질을 쪼으면 계란 껍질이 깨지고 병아리가 나오는 것인데 ...

 

어디서 무엇이 꼬였을까?

내가 그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첫자리에 놓고 살았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공부 1등하는 것도 중요하고 좋다. 그러나 내 행복은 그것이 아니다.

네가 하느님 안에서 인간답게 사는 이런 저런 것들이 나는 더 행복하다.

그렇게 행복의 척도에 대해 아들에게 진심으로 대화하며 살았는가?

하느님을 내 아들 공부 열심히 잘 해서 상위권 등 수 잘 나에게 해 주시는 분으로

일하시라고 기도했는가?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바로잡아 갈 수 있는지 먼저 본인의 신앙부터 재점검 해 보셔야

할 때입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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