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현실의 의지보다 강하던가요..?

인쇄

피터팬 [61.73.97.*]

2004-08-23 ㅣ No.2947

가람님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꿈이 오히려 잘 맞지 않는다면 차라리 속이라도 편할 텐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 맞으니 그것도 고민이겠네요...

 

꿈은 이루어진다...^^ 많이 듣던 응원 구호지요...

 

가람님..

우리가 보통 꿈이라고 하면, 과거나 현재의 자신의 삶에 대한 범위의 한계를 인정하는 무의식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미래상도 분명 무의식의 흐름으로 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의 바람이나 갈망함의 무의식 속에서의 성취일 뿐, 그 꿈이

자신의 미래를 앞서 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즉 꿈이란 과거적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가람님의 경우는 그 꿈이 참 신기하게도 미래를 잘 맞추었네요..

그래서 본인에게 어떤 꿈에 관한 신통력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과연 꿈으로 자신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고도 말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고 하는 우리들 삶의 과정과 결과들은,

분명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의 결과임을 가람님도 잘 아실 겁니다.

노력은 하지 않았는데, 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과연 이루어질까요..?

역시 이루어 질 수도 있겠지요..

 

자, 그럼 여기서 하느님의 섭리(속성)를 잠시 언급해 보겠습니다.

과연 주 하느님이 인간의 그 꿈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면,

하느님의 존재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필요하다고 생각할까요..

 

과연 주 하느님께서 우리들 인간을 그렇게 예지력이 있고 꿈으로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을까요.. 이 우주 질서는 어떻게 될까요.. 나아가 신앙의 질서는 어떻게 될까요..

 

과거 몇 몇 기적을 통해 보면 하느님(성모님의 발현 등을 포함)의 기적에서는 계시를 하셨고,

그 계시는 일정 시간 후에 정확히 이루어 져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어떤 꿈의 성격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라기 보다 전혀 다른 차원의 개념으로 이해 해야 할 것입니다.

 

가람님.. 저는 가람님에게 꿈의 신빙성보다는 현실적인 땀과 노력의 결실로 얻어지는 진정한,

그리고 그야말로 확실한 삶에 도전해 보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심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무의식 중의 꿈에서 느껴지는

불확실성보다 현실적인 피와 땀의 결실로 얻을 수 있는 확실함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두고 생활하심이

어떨지요..

가람님의 꿈이 100% 모두 맞았나요.. 혹시 맞지 않는 꿈이 있었다면 그것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맞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보통 맞을 때가 많더라... 이렇게요..?

 

주 하느님의 섭리란..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고 하는 그런 불확실한 신앙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친히 가르쳐 주신 신앙적 교리는 정말 진실되고 정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님의 질문에 꿈을 너무 믿는 것도 죄가 되는 지에 대해서는..

죄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인간의 정신적 상태를 믿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꿈은 단지 추측과 기대심리일 뿐, 정확한 삶의 표현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들 인간은 유일신이신 주 하느님만을 믿고 섬겨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용하다는 점집이 있다고 해서 점을 본다면.. 분명 큰 죄에 해당합니다.

 

꿈..

자신의 과거 남아있는 경험(미련)이나 미래 의지의 정신적 흐름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싶네요..

 

하느님의 섭리를 잘 헤아리고 그 분께 간청하며, 현실적으로 끊임없는 피와 땀의 수고는

곧 자신이 바라는 삶의 결과로 얻어질 것입니다.

 

아멘..



228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