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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증 실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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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61.73.22.*]

2004-08-26 ㅣ No.2953

종종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성당이나 어떤 단체에 기증하는 성물 또는 서적에 자신의 이름 또는 기증 단체명을 새겨 놓는..

그러나 그런 행위들은 기증자(단체)의 봉사정신을 알리고(봉사를 겉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라기 보다)

그러한 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신선한 자극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증자(단체)의 이름을 기록해 놓거나 새겨 두었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부적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할 때 하느님께서 더 많이 알아주시고 인정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생각 또한 잘못된 것이라고 분명 말씀드립니다. 그것 역시 전혀 의미없는 믿음입니다.

 

주 하느님은 분명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 조차도 모르도록 진정한 봉사의 삶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신념으로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하도록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런 하느님께서 기증품에 새겨 놓는 이름을 보시고 기증자에게 더 많은 은총과 축복을 주실까요..

 

밖으로 드러내고 하는 봉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부적만한 가치도 없으며, 하느님의 인정을

받기에는 더더욱 부족한 가식적인 행동에 불가한 것입니다.

 

진정한 보배는 하늘에 쌓아 두라 하셨습니다.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찬사를 받는 봉사행위에

대해서는 그 만큼 하늘나라에서 받을 은총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분명 말씀하고 계십니다.

 

종종 기증품에 기증자의 이름을 남겨 놓는 이유 중 하나는,

분실에 대비한 관리의 차원과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그러한 봉사의 삶에 동참하도록 소리 없는

권유를 하고 있음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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