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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 화창한 주일 아침에, 이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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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신부님처럼 저의 마루를 통해서 침대속으로 들어와서 놀다간 참새가 어느새 컴을 하고 있는 제 옆에까지 왔던 아기 참새였지요.
저역시 어찌나 작았던지,,, 양배추라도 줄려고 자르는 동안 잠시 핸폰으로 사진을 찍었지요.
늘 날려보내고 궁금했었는데 며칠전에 아침시간에 나무가지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아침을 맞으면서 어딘가에서 제 십자가를 지고 잘 살고 있구나 했지요.
참새를 떠나보낸후 평일미사에서 참 많이 참새를 생각했거든요. 잠시나마 먼 태평양을 건너왔을 고국의 참새가 아닌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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