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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퍼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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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꼬마가 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댁에 갔다. 할머니댁 마당에는 녹슬은 펌프가 을씨년스럽게 놓여 있었다. 꼬마는 힘겹게 펌프질을 했지만 아무리 힘을 들여도 펌프에서는 물 한방울 나오질 않았다. 그러자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얘, 물 한바가지를 부어보렴... 그럼 물이 펑펑 솟을 꺼야... 사랑도 그렇게 하려므나> 물을 머금은 펌프는 신기하게도 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마치 샘물처럼....!
한방울의 물이 양동이 하나로 돌아오듯이... 사랑은 어쩌면 펌프랑 같은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너무 큰 존재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단어 앞에 자신의 작은 배려를 쏟아내기가 그렇게 버겁고 쑥스러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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