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를 놓아줄때가 되었나보다...

스크랩 인쇄

김광민 [hollymop] 쪽지 캡슐

2001-02-24 ㅣ No.2895

너를 놓아줄때가 되었나 보다
    
    
    너를 놓아줄때가 되었나보다
    
    
    
    그리 힘들어 할 줄은 전혀 몰랐기에
    
    
    
    너에게 나는 허수아비에 불과했구나
    
    
    
    다시 말하지는 않으련다,
    
    
    
    너를 사랑한다고
   
    
    
    두고두고 접하게 될
    
    
    
    나의 우울증도 불면증도
    
    
    
    가히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너를 얼마만큼 이해해야
    
    
    
    좀더 편히 지낼 수 있겠니?
    
    
   
    너의 말을 얼마만큼 따라야
    
    
    
    좀더 웃는 날이 많겠니?
    
    
    
    너를 놓아줄 때가 되었나보다
    
    
    
    너의 지친 어깨 위로
    
    
    
    나의 아픈 눈물이
    
    
    
    흐른다는 것을 모를 거다
    
    
    
    나의 머리카락이 짧으면 짧을수록
    
    
    
    눈물이 메마른다는 것도 모를 거다
    
    
    
    내 마음의 변화는 너를 위한것
    
    
    
    두번 다시는 말하지 않으련다,
    
    
    
    너를 사랑한다고
    
    
    
    나 없을 때 한 번쯤 생각해보렴
    
    
    
    적어도 너보다는
    
    
    
    내가 안고 살아온 괴로움이
    
    
    
    
    더 많을 테니까...
    
    				


2,504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