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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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은 언제나 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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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해 [stjulia] 쪽지 캡슐

2001-12-13 ㅣ No.5273

 

주일 낮부터 방학기간 결식아동 후원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이 좋은 세상 밥 굶는 사람 있느냐고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놀랍게도 본당 구역내의 3개 초등학교에 무려 150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결식아동입니다.

 

학기중에야 학교 급식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방학때는 어떻게 합니까?

어느 분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이었습니다,.

 

모두들 어려운 때,

큰 기대는 하지 말고 한 끼 식사 나눈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달라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접수를 받으며 우리 공동체의 사랑이 정말 크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이들 손 잡고 오신 형제분은

너희들 용돈으로 친구들과 밥 한끼 나누라며 참여 시키십니다.

 

아파트 경비하며 어렵게 사시는 형제분,

연말이라 주민들이 조금씩 모금을 하여 용돈을 주셨는데

이런 좋은 일에 쓰시라는 것 같다며

크게 후원을 해 주십니다.

 

모두의 사랑을 모아보니 놀랍습니다.

계획한 모금액의 두 배나 후원이 되었습니다.

잘하면 내년 여름방학 후원금까지 되겠다며

추운 날씨 아랑곳없이 봉사하던 모두의 입들이 함박만 해 집니다.

 

이제 이 귀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봉사자들이 아이들의 집을 찾아갈 것입니다.

작은 것이지만 귀한 사랑을 받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 귀한 발걸음에 우리 주님께서 흐뭇하게 웃으시며 함께 하실 것입니다.

 

당신 보시기 이쁘실 때

언제나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분,

 

하느님의 사랑은 언제나 따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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