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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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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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6-09-04 ㅣ No.88398

 

 

 

사랑의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조그만 일이라도 자기를 버리고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

 

 

 

 

우리의 기도는

오로지 자비를 청하는 기도만이 옳다.

  

우리는 하느님께 여러가지 기도를 드립니다.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욕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내 처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청하기 때문에,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입맛을 채우려는 그 기도는 하느님께서 듣기는

들으시되,

  

그에 맞는 응답은 당신 마음대로 정하시어

그 기도에 맞는 응답을 하고 계시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고 투덜거리면서

자기가 원하는 기도만을 청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선택 여부는 자비에 달려 있음

"나는 내가 자비를 베풀려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을 베풀려는 이에게 동정을 베푼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로마9,15-16)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심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로마11,32)

  

하늘 나라 품삯의 비유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서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 하고 포도밭으로 보냈다.(...)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20,1-16)

  

하나이신 성령과 여러 은사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다 그에 맞는 은사가 주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들을 따로따로 나누어 주십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1코린12,4-26)

  

오늘의 묵상 :

  

자비를 청하는 기도는

전체, 곧 한 몸을 이루고 있는

통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도이기에

하는님께서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금년을 "자비의 해"로 정하여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나의 평화와 안정은

곧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것이므로 하느님께서도

열심히 응답하고 우리들에게 각자에 알맞는 소명을 주고 계시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내가 해야할 일을 찾아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하도록 기도합시다.

아멘,

  

 

만남을 준비하세요!

  

** 인내  **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주님의 재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를 보십시오.

그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맞아 곡식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가지십시오."(야고 5,7-8)

  

하느님은

크고 넓은 마음을 지니셨으며,

우리를 너그럽게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을 본받아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인내는 '참고 견딤'을 의미합니다.

  

* 인내에는 상대방을 '받든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상대방을 받든다는 것은

   그에게 안정감을 선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인내로 상대방이 새로운 힘을 얻는 것입니다. 

  

 

* 인내에는 '기다린다.'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인내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상대방이 즉시 내 말을 모두 이해하기를 조급하게

   요구하지 않게되고, 그가 이해하게 되기까지 기다려 주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인내를 희망과 관련지었습니다.

"인내는 희망을 가져오고,

희망은 인내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참아내야 할 때

인내하기를 바랍니다.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상황을 금방 바꿀 수도 없고

해결책이 나타나기만을 바라야 한다면,

  

여러분은

그 시간을 참을성 있게 견뎌 내야 합니다.

시간은 인내가 자라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자신과 상대방이 변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인내가 없으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쉽게 화를 내고,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끊임없이

비난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내한다면,

우리 안에 있는 상대방을 향한 사랑이 방해받지 않고

잘 자랄 수 있게 됩니다.

  

             안젤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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