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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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주교인은 자유기도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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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ㅣ No.7316

 

천주교인은 자유기도를 못한다??

아래 어느 글을 보니 이런 글과 내용이 있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과연 기도란 무엇입니까?

전 감리교출신 개종자 입니다. 개신교회에는 금요철야 예배를 비롯하여 <부흥회>라는 명칭으로많은 성령기도회가 열리고 새벽예배때 마다 통성 기도라는 것을 통하여

하느님께 울며 불며 큰소리로 기도하는 습관이 되어있습니다

이때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입으로 터지지 않은 신자는 아직 믿음이 적고..통성기도를 통해 방언을 하지 못하는 신자 역시도
믿음이 적은 ..부족한 신자로 판정을 받게 되지요..분위기가 그렇다는 겁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다.   에레미아 33,3
 
가톨릭성경에는
3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 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이 성경 말씀 한구절을 토대로 부르짖는 기도를 주로 하게 되고 이것을 자유기도라 일컷는 것이겠죠
자유기도라..
문제는 이 통성기도,  자유기도를 어떻게 하는가?
이 기도의 문제는 부르짖기만 하지 정작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들으려는 기도는 아니라는것이죠
나의 필요에 의해 도구가 되어 주시는 하느님이 계신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필요한 곳에 도구가 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은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기도의 대부분은 내 입술을 벌려 이땅에 필요한 것을들 조목조목 주님께 알리고
그 열매를 얻으려는 기도는 아닐까요?
한시간 두시간을 주님께 부르짖어 얻을수 있는 기도
한두시간을 떠들어서 하느님께 말씀드려야 하느님께서 알아들으실까요?
 
이제 생각해보니 그것은 어린아이가 떼쓰는 것이지 성숙한 신앙인의 기도는 아닌듯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나보다 더 나를 잘아는 하느님께 나를 맡겨 드리는 기도여야 하지 않을까요
 
가톨릭교회안에서 묵주기도를 통한 9일기도도 그렇습니다
기도의 목적 대부분이 하늘에 있지 않고 땅의것을 빕니다
그 누군가를 위해..한 영혼을 위해 간절히 9일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됩니까....
 
 
기도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나에게 무엇을 이땅에서 실현하기 원하시는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맡기는 기도
듣는 기도..
또한 행동으로 신앙의 모범이 되는 움직이는 기도..
하느님과 호흡하는 기도
하느님의 뜻과 일치가 되는 기도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무엇일까요...
세상의 복을 빌어 취하기 위한 기복신앙의  단계를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침묵속에서 조용히 아버지...혹은 주님..예수님..
하느님을 부를수있는 호칭을 조용히 긴 호흡속에 부르며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는 기도속에서 주님과 함께 머물러 봅시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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