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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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주교인은 기도를 못하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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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70.67.100.*]

2008-11-02 ㅣ No.7322

천주교인들은 기도를 잘 하지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모여서 겨우 한다는 기도는 '식사전 기도'와 약칭 '주모경'이라 부르는
주의 기도와 성모송 그리고 영광송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기도 마져도 서로 안할려고 발뺌하기 일쑵니다.

특별히 신자들끼리 어떤 사적인 모임으로 모인 경우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교우대항 축구시합을 하는 모임이 있는 경우를 예를들어 보지요.

개신교인들은 시합전에도 목사나 일반 성도중에 사회자가
이른바 '자유기도'를 아주 기차게 합니다.
끝나고 나서 약간의 음식나누기가 있을 때에도
자유형식의 감사기도를 아주 감칠맛나게 잘합니다.
정말 기도문구대로 그날 그 장소에 모여있는 성도 모두가
축복을 받는 느낌이 팍 들 정도입니다.
목사나 특정 사회자가 없으면
성도중에 은근히 자기가 기도를 했으면하는 일말의 기대를 합니다.

그런반면
천주교우들 모임보면 항상 기도할 때가 되면
일단 모두가 대부분 엉거주춤하면서 슬슬 피하려고만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주모경' 만 줄창하는 건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마져도 서로 안하려고 눈치봅니다.
개신교에서는 이런 경우 대충 연배가 많으신 분이나
예배당에 다닌지 오래된 분 순서로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천주교모임은 연장자가 더 먼저 기도를 사양하면서 점잔을 뺍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사람을 호명하면서 발뺌하기 일쑵니다.

결국 그런 어색함이 싫은 성질급한 사람이
그냥 마지못해서 주의 기도를 후딱 시작해 버립니다.
그러면 앵무새들처럼 나머지 기도문구들은 잘들 따라합니다.


개신교인들의 모임에서 기도는 다른 행사를 하면서 
겸하여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또다른 은사로 간주됨에 비하여,
천주교인들의 모임에서의 기도는 그냥 형식적인 통과의례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임에서 신부님이 낀(?) 경우에는 더욱 황당해집니다.
개신교같으면 목사가 당연히 '자유기도'를 하는데,
천주교는 신부가 참석하면 더 기도를 안하고 시작합니다.
특히 음식을 먹기전에 하는 식사기도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오히려 신부가 이렇게 한마디하면서 찬물을 끼얹습니다.

"아까 기도했으니깐, 그냥 먹읍시다."

이런 경우 평신도들은 그야말로 "허걱?????"입니다.
자유기도를 별로 잘못하는 천주교인도 '식사전 기도'만큼은 필수라 여기는데
신부님도 참석하셨으니 뭔가 특별한 은총이 넘치는 기도를 해주실것으로 기대했던 신자들은
개신교목사처럼 은혜가 철철 넘치는 축복기도는 고사하고
'식사전 기도'와 같은 기본적인 기도도 안하고 그냥 슬쩍 넘어가는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에게 평신도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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