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개신교인들에 대한 나의 자세

인쇄

비공개 [220.88.195.*]

2005-08-21 ㅣ No.3653

 

 

안녕하세요, 요셉피나 자매님?


자매님께서 화가 나신 이유는 아마 개신교 신자에게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해서 이거나 아니면, 성체성사에 관한 교리를 공부하시다 보니 왜 진작 이렇게 공부를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자매님의 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일부 개신교인들의 성체성사에 대한 몰이해는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저는 자매님께 그들과의 교리논쟁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성체성사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체성사의 은혜를 정확히 알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 각자가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주일미사에 참례하여 고백의 기도와 함께 말씀을 듣고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셨습니다. 그야말로 그리스도의 성혈로 우리의 죄를 씻고 변화된 모습으로 성당 문을 나섰습니다.  자매님께서도 물론 그러셨으리라 믿습니다.


마더 데레사는 성체없이는 하루도 못산다고 했다고 합니다. 과연 천주교신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자매님께서 개신교인들을 이해시키기 앞서 천주교신자들에게 성체성사의 진정한 의미와 효과가 무엇인지 알려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체성사에 대해 개신교신자들의 이해를 도우려면 약간의 노력을 들여 자료를 제시하거나 관련서적을 알려주시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 바람직한 것은, ''변화''된 천주교 신자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우리에게 물어올 때, 그것이 바로 성체성사의 힘이라고 말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는 천주교와 개신교 뿐만 아니라 천주교 신자들간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넘는 짓을 한 것 같습니다. 자매님의 화가 사라지고 대신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298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