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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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 (이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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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18-02-04 ㅣ No.2296

세일즈맨 (이란 영화)

 

감독 : 이쉬가르파라디

 

 

영화의 시작은 살고 있던 건물이 붕괴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그곳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감상문을 쓰고 나니 왜 영화의 시작을 그렇

게 하고 있었는지가 이해가 되었다.

 

아무튼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하게 되자 이곳에 살던 부부가 이

사를 했고 그 이사한 집에서 어떤 괴한에 의해서 부인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러고 보면 성폭행을 당한 부인이나,  그 남편이나, 그 주변 사람

이나, 성폭행을 한 그 범인이나 모두 다 그 자신들의 몸이 어떤 건

물이라고 했을 때 모두 모두 다 붕괴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 볼 때에 영화의 전체 이야기의 흐름

은 살고 있던 건물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

에서 재빨리 탈출하여 살 길을 찾지 않고 어쩌면 붕괴될 위험에 있

는 자신 안에 갇혀서 그대로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살면 결국 그 건물이 언젠가는 완전히 붕괴되고 그 안에서

모두 그대로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아, 내 마음의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한 것을 깨닫게 되면 나도 얼른 빠져 나와 대피하여

살고 싶다.

 

kr3217.blog.me/22120061422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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