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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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보좌신부님 때문에 성당에 가는 것이 아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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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프란치스꼬) [220.124.243.*]

2004-08-09 ㅣ No.2897

물론 형제님께서도 보좌신부님 때문에 성당에 가는 것이 아니시겠죠?

 

누구나 선택은 자유입니다. 즉 자신이 자유의지에 의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크고 훌륭한 생각을 갖기만 하면 졸렬한 행동은 일어날 수 없는 법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보좌신부님이 엄청난 잘못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군요.

 

자신이 대단한 사람처럼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제가 그 보좌신부님께 한마디 하고 싶군요.

 

당신이 정말 대단하다면, 태양을 1초만 보라고, 숨쉬지 말고 5분만 버텨보라고, 1주일만 음식을

 

먹지말아 보라고, 1시간만 죽을힘을 다해 뛰어보라고 하고 싶군요.

 

우리의 능력은 아주 미약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보좌신부님도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요한 것은 그런 보좌신부님에게도 배울점이 있지요.

 

저렇게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행동하면 안되겠구나!

 

교만함은 우리 신앙인들이 가장 극복하기 힘든 십자가이며, 가장 버리기 어려운 것이지요.

 

그것을 버리지 못하면 큰 신앙을 갖기는 근복적으로 틀린 것입니다.

 

형제님께 해결방안을 알려드리고 싶군요.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말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의견규합을 하고 주임신부님께 찾아가서

 

신자들의 힘든 점을 이야기 하십시오.

 

혼자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의 꿈은 실현됩니다.

 

물론 보좌신부님이 알게 될 거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악랄해 질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보좌신부님은 더 힘들어 봐야, 그리고 더 따돌림을 받아야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성당을 다니는 이유가 주님과 나와의 관계가 맞긴 하지만 걸림돌(보좌신부님과의 마찰)이 있다면 그것을

 

제거해야 마땅하겠죠. 그래야 많은 신자분들이 편하게 성당을 다닐 수도 있겠지요.

 

자신속의 화를, 그리고 그 화의 근원인 보좌신부님과의 마찰을 제거하지 않는한 절대 기도를 집중해서

 

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배가 고픈데, 졸려 죽겠는데, 몸이 아파 죽겠는데 기도가 제대로 이루어질까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좌신부님께 주위에서 많은 자극을 주고, 직접 찾아가 보좌신부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소상히 듣고 또 들어준다면 보좌신부님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보좌신부님에 대해 잘 모르면서 그 분의 단점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 때는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진단합니다.

 

마찬가지로 보좌신부님도 정신적으로 약간이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기 위해서는 보좌신부님의 정신적인 상태와 생각을 알아야 나아지지요.

 

보좌신부님이 생각을 많이 들어보세요. 많이 듣다보면 그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악하게 태어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자라면서 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까도 이야기하였듯이 보좌신부님의 생각을 많이 들어보고(분명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내고 신중히, 그리고 친절하게 충고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신자들이 마음편하게 다닐 수 있는 성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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