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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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의 소견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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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3.142.217.*]

2008-11-24 ㅣ No.7568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하셨다니,,
우선 그 용기에 크나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음,, '배신'이라는 단어가 저도 굉장히 신경쓰이는데,,
'배신'이라는 단어는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궁금한 점은,
 
마르티노 형제님은 개신교 교회 사람들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가 오로지 믿고 따르는 '하느님'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침묵 중에 답을 얻고자 한다면,
내적 갈등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듯 싶습니다.
 
또 다른 문제인, 범사에 감사하라는 그 구절..!
너무나 좋은 구절이지요.
 
하지만 성경 역시 근본적인 의미에서 해석을 하고자 해야 합니다.
성경 자체가 마디마디를 분리시켜서 읽으면 그 본질적인 의미를
놓치기 싶습니다.
간단히 말해, 성경의 모든 장과 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책'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봤을 때, 성경에서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뭔지 살펴보면,
그것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것에 비추어 서로를 사랑하고,
그것을 통해서 모두 행복하자!, 아닐까요?
(아주 간단히, 쉽게 말하자면 말이지요..^^, 아주 간단히 말하고자 한 것이니,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그런데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에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는데, 내가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간다면
발전을 못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작위적으로 해석해 버리는..
분명한 해석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싶은데요..
 
만약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의미를,
마르티노 형제님이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 이유를 알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겠다. <<< 이렇게 해석한다면 어떨까요?..^^
 
성경의 묵상과 해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본질적인 의미'를 찾고자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의 해석에 관련된 가톨릭 서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마르티노 형제님~!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 아시지요!?^^
비가 올 때 땅은 물러지고, 질퍽거려서 더러워지잖아요?
하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땅을 비추면,
어느새 그랬냐는 듯이, 비가 오기 전보다 더욱 단단해져서
우리가 쉽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잖아요~
 
그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
즉,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 역시도,
'비'와 같은 수많은 장애물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지, 정신적인 것이든지 말이에요.
 
하지만, 그것들이 우리를 힘들게 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예수님의 십자가 길만 따라가다 보면,
또한 그 끝에서 우리 역시 십자가에 못 박힐 때에,
비로소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구원', '영원한 생명','참된 행복'이 우리에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어 하느님과 가장 닮은,
그렇기에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닌,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면서!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구요..^^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마르티노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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