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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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09-27 ㅣ No.30252


*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




목마른 세월 안고 살다가
맑은 물방울로 목을 축이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서로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행복의 커다란 우주를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전화를 걸어 자유로운
목소리로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만나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술잔에 서로
마음을 띄어 마시며
내 가슴에 궤도를 도는
그런 사람 만나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한 슬픔이 다른
슬픔 만나 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어떤 기별
채워진 술잔에 내 마음을
마시는 동안 하얀
국수 가락에 내 마음 둘둘 말아

가슴에 넣는 것을 사랑스럽게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모두가
마음 깊이 들어와 녹슬은
말초신경에 싱그런 풋내가 들고
손끝에 기어오르는 무게만큼
실핏줄에 피톨이 뛰게 하는 사람

벌겋게 피어오르는 불 담긴
화롯처럼 가장 외로운
상처를 지닌 누군가를 만나
가슴이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지난 상처를 잊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낮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던 가을비가 다시 세차게 뿌리는 저녁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그러고 보니 가을을 안겨준 9월도 사흘 남았네요 
한 주간 마무리, 아니 한 달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같은 금요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아무런 부담없이 만나서 
쓰디쓴 이슬이 한 잔 나누고 싶은 그런 사람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오는날,
나이가 들어가고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면 이런 마음이 더하잖아요.

연인 사이가 아니라도 그냥 편한 친구처럼 만나서
서로의 마음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지요.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며 정말 열심히 살았노라고 자축하며
서로의 지친 어깨를 다독여줄 그런 만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같은 가을날에 외로움과 고독이 깊어질 때는
이런 마음이 더욱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고운밤 되시기 바랍니다.
 
(matia)
 
 

 

★☆ 내 이름은 가을코스모스 - 양현경


창가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어렴풋이 떠오른 그모습
커다란 두눈가에 눈물 고일땐
마치 사슴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내가 떠난 그날밤은 나의 가슴엔
찬비만 하염없이 내렷지

잊지마 내이름은 가을코스모스
잊지마 내마음은 가을바람이야

힘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던
그모습은 사슴같았어
너를 처음 보던 그날 나의 가슴엔
작은 불꽃이 피었지
내가 떠난 그날밤은 나의 가슴엔
찬비만 하염없이 내렸지

잊지마 내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 내마음은 가을바람이야

힘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던
그모습은 사슴같았어

잊지마 내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잊지마 내마음은 가을 바람이야

힘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했던 그모습은 사슴같았어
 


  ♪ 내 이름은 가을코스모스 - 양현경
 
 
* 유용한 정보가 많은 싸이트를 보너스로 올립니다.
필요 하신분은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P.S> 댓글을 보니 "게 찌게(권 데레사님)"에 "이슬이(노 수산나님)"가 냉장고로 왔기에
마티아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을전어를 급히 구해서 올립니다.
 
비도 내리고
어차피 망가진거 이밤이 새도록 한 잔 해야겠네요~
 



* 가을 하면 떠오르는 먹거리
<전어>가 있지요




*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굽는 고소함 때문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고 하지요


 

* 전어는
9월중순쯤 부터 10월까지가 가장 맛있으며, (지금이 제철)
크기는 15센티 정도가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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