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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호와는 사랑의 신입니까, 과연 공의로운 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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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07.118.*]

2005-07-09 ㅣ No.3558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현대인으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일화와 말씀들이 나오는데....

또한 사탄이나 마귀는 사람을 유혹할 뿐 저주하거나 죽이지는 않는데 오히려 여호와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죽이고 위협하고 저주하는 대목들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구약속의 사무엘 상을 찾아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 사울에게 이웃 아말렉과 전쟁을 선포하도록 시킵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사울에게 이렇게 명령합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어린이)와, 젓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사무엘상 15장 3절]

여호와는 어린이와 젖먹는 갖난아기 까지 죽여버리라는 참혹한 저주의 명령을 내린셈인 것입니다.

사울왕은 아말렛의 왕 아각을 끌어왔고 대승을 거두었지만, 아말렉 사람을 죽이는데보다 약탈하는데 치중하여, 사울은 소와 양을 죽이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성나게 했으며, 명령에 순종치 않은 사울에게 여언자 사무엘을 통해 그가 왕위에서 물러남을 예언합니다.


"사마리아가 그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 아이는 부숴뜨리우며 그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리우리라" [호세아 13장16절]


사마리아 지방의 사람들이 배신을 했다고, 어린이들을 죽이고 한술 더떠서 임신한 여자의 배까지 가르겠다는 것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갖난아기를 죽이는 대목은 또 있습니다..
출애굽기 11장~14장에는 이집트의 파라오가 히브리민족을 풀어주지 않자 여호와는 분노합니다.


여러재앙을 이집트에 내려도 파라오의 마음이 변하지 않자, 최후의 방법으로 파라오나 이집트의 어른들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이집트의 천진난만한 갓난아이들을 죽음의 역병을 풀어 모두 죽여버렸다고 합니다.


전 이집트의 집집마다 죽어버린 아이를 부둥켜 안고 곡성이 끊이지 않았고,

마침내 눈물을 흘린 파라오는 유대인에게 굴복하여 그들을 떠나라고 말하게 됩니다.


어른들은 그렇다고 치자.아무것도 모르는 갖난아기들이 왜 희생되어야 합니까?

그저 단순히 적대적인 이방인들의 씨를 말려 놓겠다는  저주에 지나지 않는것이 아닐까요?

어째서 아기들까지 죽여야 하는지는 출애굽기 20장의 하나님이 모세에게 내린 계율을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납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 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애굽기 20장 5절]


여기서 알수 있듯이, 오늘날에는 아기도 하나의 인간으로 취급하지만, 고대인의 관습중 연좌제 라는풍습이라는 것이 있어서 죄인의 가족은 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식까지 죽여서 대를 끊어 놓겠다는 실정법이 있었습니다.


성경속의 여호와 역시 그 당시 고대인의 사람들의 생각을 전혀 벗어나지 못한, 매우 시대 착오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방인들의 갖난아기까지 죽이라는 저주는 약과인 거 같습니다.


이방인들에 대한 여호와의 저주는 끝이 없습니다.


"어떤 성에 접근하여 치고자 할 때에는 먼저 화평하자고 외쳐라. 만일 그들이 너희와 화평하기로 하고 성문을 열거든 너희는 안에 있는 백성을 모두 노무자로 삼아 부려라. ‥‥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그 성을 너희 손에 붙이실 터이니, 거기에 있는 남자를 모두 칼로 쳐죽여라. ‥‥ 그러나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이민족들의 성읍들에서는 숨쉬는 것을 하나도 살려 두지 말라. 그러니 헷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은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명령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한다. 살려 두었다가는 그들이 자기 신들에게 해 올리는 발칙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어 너희가 너희 하느님 야훼께 죄를 짓게 될 것이다" [신명기 20:10~17-공동번역판]


이 구절은 [공동번역판]에 의거했습니다.


"너희 중 어떤 잡류가 일어나서 그 성읍 거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한다 하거든,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참 사실로 너희 중에 있으면, 너는 마땅히 그 성읍 거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중에 거하는 모든 것과 그 생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얻은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영히 무더기가 되어 다시는 건축됨이 없을 것이니라"[신명기13장 13절~16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붙이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속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육축과 무릇 그 성중에서 네가 탈취한 모든 것은 네 것이니 취하라 네가 대적에게서 탈취한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것인즉 너는 그것을 누릴지니라. 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하신 대로 하라" [신명기20장 13절~17절]


이방인 남자는 전부죽이고, 여자와 재물은 약탈하라는 여호와 말씀입니다.

하지만 신명기13장에 있는 약탈한 물건은 전부 태워버리라는 구절과는 어긋나고 있습니다.

"곧 네 사방에 둘러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너는 그를 좇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보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그는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너를 꾀어 떠나게 하려 한 자니 너는 돌로 쳐죽이라" [신명기 13:7~10]


다른 종교를 믿자고 하는 자들은 전부 돌로 쳐죽이라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제시한 [개역한글판]에서는 비교적 온건하게 번역해 놓았지만,[KJV],[공동번역판],[표준새번역]을 보면 더욱 노골적으로 잔인하게 나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있는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신명기 7장 1절~5절]


서론에서 밣혀 두었듯이 단군상을 파괴하는 목사들은 위의 구절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 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이방신의 기드온이 바알상을 파괴한 아래대목에도 나와있습니다.


".........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사사기6장 25절}


"단들을 훼파하며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며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역대하 34장 7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붙이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보지 말고 진멸하고 그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신명기 7:16]


위 구절은 그다지 잔인해 보이지 않지만,[공동번역판]과 [표준새번역],[KJV]를 보면 원문에 충실하게 아래와 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에게 넘겨 주는 민족을 전멸시켜야 한다. 그들을 가엽게 보지 말고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아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가미가 되리라."[신명기 7:16-공동번역판]


이처럼, [개역한글판]은 상당히 노골적으로 잔인한 부분을 순화시켜서 조작을 한 흔적이 드러납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출애굽기 32장 27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열국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필경 그것을 얻고 그들의 각 성읍과 각 가옥에 거할 때에"[신명기19:1]


"그들이 그 대적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핍을 당할 때에 내가 그들로 그 아들의 고기, 딸의 고기를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고기를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예레미아 19장 9절]

예레미아서의 18장, 19장에 보면 예레미아가 여호와에게 원한을 갚아달라는 저주의 기도를 드리고, 위의 19장에서는 여호와는 원한을 갚아 주겠다고 하면서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는 그들 일족의 고기를 먹게 하겠다고 끔찍한 저주를 내 뱉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서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나의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서 치라 하시더니" [사사기 20장 23절]

자신의 형제와 싸우라고 오히려 신이 시킵니다.

화해와 용서가 아닌 자신에게 거역하면 전쟁으로 모두 휩쓸어버리라는 것이 구약속의 여호와인 것인가요?


이 대목들을 읽으면서 과연 이것이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과연 신이 할만한 말씀과 행위들인가 의심이 갑니다."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출애굽기 21장24~25절]


라고 구약에서 보여주는 여호와의 말과 행동들은,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을 하지 말아라.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고,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 주어라."[마태복음;5:39-40]라고 말하며 복수하지 말 것을 당부했던 예수의 말과도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이번엔 이방인들에 대한 뿐만이 아니라 율법과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자에 대한 무시무시한 저주를 보겠습니다.


"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위기 20:27]


위 구절은 무속적인 행위를 금지하는 구절인 것 같습니다.


웃기게도 박수무당이라고 번역을 해놓았지만, [공동번역판],[표준새번역]판을 보면 내용이 더욱 확실해 집니다.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길에 행할 때에 젊은 아이들이 성에서 나와서 저를 조롱하여 가로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엘리사가 돌이켜 저희를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콤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에 사십 이 명을 찢었더라" [열왕기하 2장 23~24절]


철없는 아이들이 엘리사를 대머리라고 놀려 대자 엘리사는 야훼의 이름으로 저주를 했고 그러자 암곰 두마리가 숲에서 나와 그 아이들 42명을 찢어 죽였다는 이야기다.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그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의 앞으로 끌어 왔으나 , 어떻게 처치할는지 지시하심을 받지 못한 고로 가두었더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찌니 온 회중이 진 밖에서 돌로 그를 칠찌니라. 온 회중이 곧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를 쳐 죽여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니라." [민수기 15장 32절~36절]


율법을 지키지 않고 안식일에 나무를 했다는 이유로 돌로 쳐죽이라고 여호와가 명령했다고 합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고로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인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애곡하였더라" [사무엘상 6장 19절]


히브리 민족으로부터 언약궤를 손에 넣었지만, 여호와의 재앙에 못이긴 블레셋인들이 히브리민족에게 다시 돌려주었고, 이것을 처음본 벧세메스 지방의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며 여호와께 번제를 올리는둥 정성을 다했지만, 언약궤안을 보았다는 이유로 5만 70명을 죽였다고 합니다.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역대상 13장 9~10절]


다윗이 수레로 언약궤를 운반할 때 갑자기 소들이 뛰어 언약궤가 떨어질까봐 언약궤를 손으로 붙잡은 웃사(Uzzah)는 언약궤를 손으로 만졌다는 이유로 여호와가 그를 죽였다고 합니다.


열왕기하에서는 아합왕의 후계자인 아하시야가 병에들어 점을 보게되었는데, 왕이 선지자 엘리야가 아닌 다른 신에게 묻게 하자 분노한 여호와가 왕이 죽게되것이라고 협박합니다.


그러자 겁이난 아하시야왕은 엘리야를 만나고 싶어서 오십부장(五十夫長)에게 엘리야를 만나 보도록 명합니다.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찌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인을 살랐더라" [열왕기하 1장 10절]


결국 이런 짓이 두 번 반복되어 순식간에 100여명의 사람이 여호와의 불에 타죽습니다.


허구(虛構)이지만, 사람의 목숨을 파리목숨처럼 가볍게 여기는 포악한 여호와와 사악한 선지자의 모습이 과연 현대의 우리들에게 어떤모습으로 비칠까요?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민수기 26장 61절]


아론의 두아들인 나답과 아비후는 집안에서 피우던 불로 제단의 불을 피우려다가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하신 고로 그가 산지 거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사사기 1장 19절]


여호와의 힘으로도 철병거로 무장한 강력한 원주민은 몰아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사기 2장 2~3절에서는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은 댓가로 이방인들을 쫓아내지 않았다고 말을 바꿉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3장에서의 다음구절은 더욱 이상합니다.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사사기 3장 1~2절]


중동 일대를 다 정복하지 않고 적을 남겨 놓은 이유는 전쟁을 모르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에게 전쟁 교육을 시키기 위한 자료로 남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신(神)의 자격으로 할 수 있는 말일까요? 여호와는 과연 공의의 하나님인가요?


그러나 정작 엉뚱한 사람들이 벌을 받는 아래의 구절들은 어떠한가요?


사무엘하12장 15절에는 다윗이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낳은 아이를 여호와가 쳐서 심히 앓게 하고 결국에는 다윗이 행한 악함에 화가 난 여호와는 그 아이를 죽이는 벌(12;18)을 내린다.


죄를지은 것은 다윗인데 왜 철모르는 갖난아기가 죽어야 할까요?


그러나 이 사건은 아래구절과 너무도 차이가 납니다.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리라."[신명기 24;16]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고 해 놓고선 다윗 대신 그 아들을 죽입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온역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인이라" [사무엘하 24장 15절]


위 구절은 다윗왕이 여호와가 시키지도 않은 병적 조사를한 죄의 대가로 벌을 받게 되는데, 여호와가 제시한 세 가지 벌 중에서 다윗이 선택한 벌은 전염병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무려 7만 명이나 되는 무고한 백성들이 죽게 됩니다.

그것도 7만 명밖에 안 죽은 것은 여호와신이 인정이 많아서다고 합니다.

천사는 예루살렘을 완전히 멸하려고 했는데 인정 많은(?) 여호와가 "이제 그만하면 됐다. 손을 거두어라."고 말했다 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마음대로 병적조사를 한 다윗왕인데, 정작 벌을 받은 것은 아무 죄 없는 백성 7만 명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사무엘하 12장 11절]


다윗왕이 우리야를 최전방에 보내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자 여호와는 예언자 나단을 보내, 이에 대한 벌로써 다윗왕의 부인들을 빼앗아 만인들이 보는 앞에서 이웃들과 동침하도록 하겠다고 위협하는 구절입니다.


죄를 지은 것은 다윗왕인데, 그 벌은 아무 죄 없는 그의 부인들이 당하여야 한다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지 않은가요?

다윗의 부인들이 다윗에게 간통을 저지르라고 부채질이라도 했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식의 복수를 하겠다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아무래도 이건 너무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 아닌가요?


여호와는 다윗을 너무 편애합니다.

너무나 관용적입니다.

오히려 사울이 여호와의 명령을 거부해서 왕위에서 물러난 것보다, 다윗의 죄가 더욱 큽니다.
백성을 7만명이나 죽일 정도의 죄와 간통죄를 벌하지 않고 오히려 엉뚱한 사람들만 죽인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드는가요?


여호와의 믿음의 시험은 어떠한가요?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시험을 위해 노경에 얻은 귀한 아들을 죽일정도의 모진 마음가짐을 요구하는가 하면(비록 죽이게 하지는 않았지만), 욥기에서는 그의 믿음의 시험을 위해 자식들과 그의 종들이 떼죽음을 당합니다.

성경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윗왕의 죄로 무고하게 희생당한 백성들 7만명과 다윗의
자식(솔로몬의 형), 그리고 욥의 시험을 위해 희생된 욥의 자식들과 노예들에 대해서는 보상은 커녕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습니다.


시험을 하거나 벌을 내리는 것은 좋은데 왜 하필 아무 죄 없는 사람을 희생시키는가요? 성경에서의 인간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서의 인간일 뿐으로 생각이 듭니다.


결국 성서란 인간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신을 위한 것이다. 인간의 목숨이란 한낱 파리 목숨일 뿐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단지 하나의 교훈을 주기 위해서, 하나의 시험을 위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여야만 했을까?

 

위의 글들을 볼 때 과연 여호와가 공의로운 분인가 의심이 갑니다.

 

제가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처는 카톨릭 독실한 신자이며, 요즈음에는 종교문제로 갈등이 심하답니다.

친절하고 성의 있는 가르침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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