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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의 관점을 염두에 두시면서 성서를 읽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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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117.228.*]

2005-07-11 ㅣ No.3561

찬미 예수님!

 

아마도 이스라엘 사람들과 비이스라엘 사람들(우리들도 포함)이 하느님을 보는 관점이 틀려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구약, 신약 전부 성령의 감도를 받아 쓴 것이라 하더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문서로 남기는 일은 사람의

 

몪이므로 어느 정도 사람의 선입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주님의 축복을 받은 유일한 민족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으므로(고대판

 

나치?) 당연히 하느님에게 원하는 것은 이방인의 징벌, 멸망 등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유다인들의 옹졸한 마음을 통렬하게

 

비판하시면서 하느님의 본성은 징벌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가르치십니다.("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원수들에게도 빛을 내려주시는 분이시다.") 이때문에 사두가이파와 바리사이파와

 

매일같이 마찰을 빚으시며, 결국은 그들에게 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참혹하게 돌아가십니다.

 

저도 처음에는 구약을 읽을 때에는 "뭐 이따위 신이 다 있어?"라고, 신약을 읽을 때에는 "당신 자신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매사에 피조물들에게 당신 자신을 내놓으시는 하느님"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얼핏

 

느꼈었는데요. 하느님의 본질이신 사랑과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관점을 염두에 두고 다시

 

읽어보니까 비로소 성서의 참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서는 씌어진 시기와 장소, 사람에

 

관점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표현된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성서를 제대로 해석하는 정통적이고 권위적인

 

가르침없이 함부로 읽어선 오히려 오역을 불러들일 소지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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