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사랑스런 작은 들꽃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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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11-02 ㅣ No.39725


* 사랑스런 작은 들꽃의 사랑... ♣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내가 지금 짊어지고 있는
이 이승의 짐 중에서

가장
무거운 짐이 사랑이로구나
가장
소중한 짐이 사랑이로구나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로구나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나는 지금 이곳,
이 자리까지 눈에 보이는 짐은
버리고 왔건만
내려놓을 수 없는
짐 하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로구나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그런데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나누는 짐이란다.
가장 외로운 사람들이
나누는 짐이란다.
가장 쓸쓸한 사람들이
나누는 짐이란다.

서로
소리나지 않게 주며 받으며
서로
멀리 이어 가는 가벼우면서도
가장
무거운 짐이란다.
 
첨부이미지 

그런데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사랑은
소유가 아니란다.
사랑은
혼자 갖는 것이 아니란다.
사랑은
강요해서는 안되는 것이란다.

사랑은
그저 사랑하는 것이란다.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사랑은
영원히 갖고 싶어진단다.
사랑은
혼자만이 갖고 싶어진단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사랑은
사랑함으로써 행복해야 한단다.
사랑은
사랑받음으로써 행복해야 한단다.


아, 사랑은
사랑으로 행복해야 한단다.  

* 글  :  조병화


 

* 안녕 하세요?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시죠??

오늘같은 날은 너무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제 주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단풍구경들을 많이 가시던데 땃방의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단풍 나들이>하고 오셨는지요?
 
저는 직업상 휴일인 오늘도 새벽미사 참례하고
일터에서 웬종일 바쁘게 씨름(?) 하다보니
좋아하는 등산도 못갔답니다.
 
오늘 단풍 구경 하시고 오신 형제님이나 자매님이 계시면
저, <마티아>에게 단풍의 빛깔을 조금만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ㅎㅎㅎ
 

땃방을 사랑하시는 형제(자매)님~!!!
오늘은 <조병화>시인님의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배경 음악도 "사랑" 이란 곡을 골라 봤습니다.

그래요...
"사랑"이라는 건 소유가 아닌 둘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잖아요.

가끔은 사랑한다는 핑게로 그 사랑을 자신의 우리에 가둘려고 하는데
그건 사랑이 아닌 소유고 집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은 두 사람이 같은 눈높이로 보조를 맞추어 갈 때
비로소 아름다운 사랑이 되는 것이겠지요.

아름다운 장미를 혼자서 볼려고 꺾어다 꽃병에 꽂는 건
그 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꽃을 소유할려는 욕심이 아닐까요?

이렇듯이 사랑
<두 사람이 평등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올바른 사랑>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위에 올린 사랑에 관한 글은 우리모두가 마음에 잘 간직하셔서
사랑을 할 때 사랑의 척도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11월의 첫 휴일도 서서히 저물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마티아는 약속된 지역모임에 가야합니다.
  
이 밤, 남은 시간도 좋은 시간 되시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도 해피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atia)

 
 
 
* 그대가 지금 육중한 운명의 바퀴 밑에
깔려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절망할 필요는 없다.

하느님은 큰 그릇이 될 인물에게는
반드시 큰 시련을 먼저 주는 법이니,
기꺼이 감내하면서
자신의 영혼을 숙성시켜라.

그러면 언젠가는
그대를 짓누르고 있는 운명의 바퀴를
그대 스스로 내던질 수 있는 힘을 배양하게 되리라.

그리하여
또 다른 운명의 바퀴 밑에서
신음하는 자들을 구출하고
만인에게 사랑의 위대함을 증거하는
역사(力士)로 성장하게 되리라.

* 이외수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중에서 -

 

 
 
* 정말 시련의 무게만큼
영혼이 자라나 나중에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면,
아무리 큰 시련도 사랑할만 하지 않을까요?
그 어떤 시련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오늘을 마감하면서 다시 한 번
가슴 속 깊이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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