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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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비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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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11-05 ㅣ No.39780

 
* 우리네 인생과 신호등...
 
누구나 어릴땐 엄마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 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다가 때가되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여인을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
그녀는 첨에 빼는 듯하다가 마음을 열었고, 마침내 허락했어.
성급히 왔다갔다 하려는 나에게 그녀는 말했어.
서두르지마...
그녀는 나의 몸무게와 사이즈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내 별말없었죠
우린 그날밤 처음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답니다
멋진차도 굴리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리 결혼했지요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제주도 였지요.
근데, 어느덧 30이넘어 좋은시절도 다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 터널이더군요.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0이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도 하고,
이렇게 일만하면서 살다 죽는게 내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게되지요
때론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이대로 콱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도 해보고...
하지만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인가봐요.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나는 왜 늘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요...?
가고 싶은덴 많은데 오라는데는 없고...
정말 기펴고 쫘악 잘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세월이 흘러 60살쯤이 되면,
누구나 생계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끼우게 되지요.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바꿔끼우는(Re)" 것을말함.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때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지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이 있기고 하고
편안한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
어쨋든 인생이란...? 되돌이킬수 없는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비보호랍니다.>
 
 
 
 
* 안녕하세요?
깊어만가는 늦가을의 싸늘한 아침공기가 코끝을 스쳐가는
차 한잔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이 가을, 떠나 보내기가
싫기라도 한듯이 못내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소중하고도 금쪽같은 시간과 세월이 약속이나 한듯 속절없이 지나가는데
나는 무엇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내 생활이 뜻있고 보람된 시간들이었는지...?
<인생의 신호등>을 올리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속절없이 떨어져 나뒹구는 마지막 낙엽의 모습에 가슴 찡하고
올 가을은 누군가 때문에
그 허전함을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음에
참으로 고맙게 느껴져 오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지나는 하루,하루의 순간이 아쉽기만한 이 계절이지만
겨울이라는 시간을 위해
고운 가을을 채곡 채곡 마음에 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새로 시작한 위령성월 11월도 벌써 5일~!!!
모레 7일은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
)이군요
겨울로가는 길목의 고르지 못한 날씨에 교형,자매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이 가을에 행복 만땅하시며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함이 가득한
나날 이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배경음악은 서울대교구 신월동성당 P자매님이 쪽지로 신청한
"임주리"<사랑의 기도>를 올립니다.
또한 이 노래는 마티아 노래방 18번인 음악입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matia) 

  
* 천상에 계신 이여 나의 기도 들어 주소서
그사람을 사랑하니 그 이를 내게 주소서
이 내마음 진실하니 이 내사랑 믿으소서

그이의 불행한 모든 허물을
목숨 다 바쳐 사랑하리니
도와주소서 아직은 어둠속에 울고 있나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굽어 보소서
내 가슴엔 그 사람의 이름만 가득 합니다
사랑으로 생긴 슬픔 내것으로 받으리니

사랑을 맹세한 내 입술로는
세상 누구도 허물치 않으리
간청하오니 소중한 인연으로 살게 하옵소서
간청하오니 소중한 인연으로 살게 하옵소서
 
 
 <임주리>
 
 <김진영>
 
* 김진영 노래를 듣고싶으면 위곡은 정지하시고, 아래 <play>버튼을 누르세요.
원래는 김진영이 불렀고 마티아도 김진영이 부른 노랠 더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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