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겨울 아가 ...♡

스크랩 인쇄

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12-01 ㅣ No.40358

 
 
 
 
 
 
* 겨울 아가


눈보라 속에서 기침하는 벙어리
겨울나무처럼 그대를 사랑하리라
밖으로는 눈꽃을
안으로는 뜨거운 지혜의 꽃 피우며
기다림의 긴 추위를 이겨 내리라

비록 어느 날 눈사태에 쓰러져
하얀 피 흘리는
무명(無名)의 순교자가 될지라도
후회 없는 사랑의 아픔
연약한 나의 두 팔로 힘껏 받아 안으리라

모든 잎새의 무게를 내려 놓고
하얀 뼈 마디 마디 봄을 키우는 겨울나무여
나도 언젠가는 끝없는 그리움의 무게를
땅 위에 내려 놓고 떠나리라

노래하며 노래하며
순백(純白)의 눈사람으로
그대가 나를 기다리는 순백의 나라로 ...


* 글 / 이해인 수녀님
 
 
 
 
 
 * 안녕하세요?
11월의 마지막 날 잘 마무리 하시고
12월의 첫 날, 활기차게 맞이하셨는지요 ??
이제 2008년 무자년도 달랑 한 장의 달력을 남겨 놓았네요.

지나간 11장의 달력을 떼어 내면서 아쉬운 순간도 있었고
후회의 시간도 있었겠지만 남은 한 장의 달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밤엔 가을과 겨울의 영상과 함께
<이해인 수녀님>의 <겨울아가>라는 고운 시를 올립니다.
 
배경음악은 <홍문택 신부님>이 노랫말을 쓰시고
<이용탁님>이 작곡한 <당신 생각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를
안수련님의 해금을 깔아 올립니다.
 
 
 사랑하는 교형,자매님~!!!
 2008년도 이제 한 달남은 12월의 첫날도 어둠속에 묻혔습니다.
 
남은 한 달 12월은 올해 채우지 못한 행복 가득 채우시고 
못다 이룬 계획 했던일도 꼭 이루시는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나날 되시길 빕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 드립니다.
 (matia) 

 
 

* 당신 생각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 <나정윤 노래>

1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당신께 드릴만한 것이 없습니다
온종일 지내고 생각해보니
당신께 드린 것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접으며 생각해보니
하루내내 당신을 생각해보니
하루내내 당신을 생각한 마음 가득한 게
가슴 가슴 뿌듯 합니다

2
아무리 곰곰이 따져봐도
당신께 보여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온종일 지내고 생각해보니
당신께 드린 것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접으며 생각해보니
하루내내 당신을 생각한 마음 가득한게
가슴 가슴 뿌듯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당신 생각
당신 사랑에 가슴 메어집니다

 
 

 
 
 


2,475 13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