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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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당1년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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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1.227.93.*]

2007-08-29 ㅣ No.5742

이 글을 제가 출석하는 본당 게시판에 올릴려다가 지우고 이곳에 올립니다.
저에게 교만이 싹트고 있는건지, 저의 신앙에 진단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적하고 있는 이런 부분을 제가 어떻게 다스리고 앞으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바랍니다~

영세를 받고 성당을 다닌지 1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하고,  서툴고, 모르는게 많은 병아리신자 이긴 하지만
전에 개신교 교회를 잠시 다녔던 저로썬 낮설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고
좀 다르다 싶은 부분도 있는것 같더군요.

첫째: 카톨릭에선 술을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무슨행사만 되면 그 장소가 성당이던 성당 밖이건
술이 꼭 빠지지 않는 모습이 아직은 그리 익숙하게 보이질 않더군요.

둘째:성당에 올때 성경책을 가지고 오는 분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물론 미사책이 있는줄 알지만
그나마도 없는분도 많고, 별로 성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런 부분에 대한 특별한
지적도 없는걸 보면 개신교회와 좀 다르다 싶군요.

셋째:미사 마지막에 신부님은 "이제 미사가 끝났으니 복음을 전하러 나갑시다" 하지만 실제로
성당사람들은 주위에 복음 전하는 일에 적극적이지 않은것 같더군요. 개신교 분들이 너무 적극적
이라서 차별되게 조심하는 것 인지 모르겠으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신자의 큰 사명인것 같은데...

넷째: 이 일로 제가 마음 상한적도 있지만... 신자가 하느님께 받치는 헌금, 교무금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믿음과 능력의 분량만큼 하느님과 은밀한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성당에서 전화하여 몇월에
얼마내고, 얼마 안내고등을 따지는 자체가 내 은밀함이 노출되듯 불쾌하고 적응이 안되더군요.

다섯째: 성당엔 젊음의 힘같은... 에너지가 별로 느껴지지 않터군요. 그냥 평화롭고, 거룩하긴 하지만
어떤 역동성은 잘 느껴지지 않는게... 그 이유가 꼭 젊은이들이 많고 적음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자기 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의 티" 만 탓하는 사람 중에 하나 입니다.
제가 성당에서 교리를 받을 때 개신교회를 다닐때 알았던 그 좋은 하나님이 성당에 하느님과 같은 한분
이기만 하다면 모든 문제는 나에게 없으리라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직 하느님만 생각하고 바라보며 앞으로 성당 2년, 3년...... 을 또 행복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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