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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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오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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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학 [hasang-eng] 쪽지 캡슐

2010-08-06 ㅣ No.53992

  
 

 

 

숨어 오는 가을

 

 

글/하상

 

 

삼복더위를

매미떼 울음으로 흔들고

모두 더위에 지쳐서 쩔쩔매는데

 

선잠을 깨여

새벽에 산으로 오르고 있었지

가을이 올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었어

 

그런데

가을 냄새가 코끝으로 스미잖아

대추 알이 굵어진 걸 보고 놀라기도 했었지

 

숨어 오는 가을이

살짝이 들켜 놓고 볼때기가 붉어졌어

이미 오고 있었던 거야

20100805廈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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