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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21 ㅣ No.1595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일부 신부님들은 신자가 고백성사를 보며 고한 이러 저러한 아픔을 통감하시고는,
미사후, 그 신자를 놀라워 하며 쳐다 본다는 것입니다.
그냥, 똑같이 봐주면 안됩니까?
다 사소하고, 다 이러 저러한 일들을 나열하는 것에 익숙하셔서 그런지...
좀 특이하고, 정말 속상한 일을 나열했을때, 정말, 부끄러워 울며 고백했을때,
정작, 고백소에서 나온 뒤 신부님의 반응들은 ’아... 당신이 그때 그 사람이군~~...’ 하는 놀라는 표정으로 바라본다는 겁니다.
제가 예민한 것도 있겠지만,
신부님들~!!! 제발, 놀란표정 지으며 신자들을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정말, 신부님께 필요한 신자들은...... 신부님 앞에가서 인사한번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는 신자들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조금 더 애정을 쏟아주세요..
정작, 그들은 마음이 꽁꽁 얼어있으니까요. 하느님의 햇살이 더욱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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