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한 번 속아보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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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2-31 ㅣ No.8357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한 번 속아보시면 안될까요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 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한 줄의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왠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이상한 느낌
그 날은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그 글귀가 생각나더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의 많은 사람들이 짜증나지도 않았고
한 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자신의 조그만 집이
자신이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인 듯한 포근한 느낌

약간 쌀쌀한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졌고 어두운 길에 빛을
밝혀주는 낡은 가로등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 위에 떠있는 달이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을 맞아주는
그런 풍족한 느낌

얼굴에 저절로 부드러운 미소가 새겨지고
내일도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희망

단 한 줄의 글귀 당신에게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이미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요.
아마도 내일 그 글귀가 또 생각날 듯 싶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그럴 겁니다. 매일 매일 전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매일 되는 오늘이 제게는 좋은 일이 생기는 날 일테니까요.
여러분도 한 번 속아보지 않으시렵니까 ?

밑져야 본전이면 한 번만 속아주세요.
당신에게 오늘 좋은 일 이 생길테니까요.

좋은 글 중에서 -

 

 

 

  

 

 

 

* 2014년 12월31일.
한 해가 끝나는 마지막 날입니다.
해마다 그렇듯,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입니다.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 행복도 불행도 함께 했던
시간들을 이제 뒤로 돌리고, 새해는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해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기쁨과 행복의 씨앗이 더욱 많이
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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