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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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종교와 나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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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ㅣ No.6504

안녕하세요?  매우 궁금한것이 있어서 그러는데요, 민감한 내용이니만큼 답글 올리실때 신중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신부님과 면담을 하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사실은 종교와 나와의 궁합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무슨 미신같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것도 무시못하는것 같습니다. 다시말해서  나와 맞는 종교와 맞지 않는 종교가 있다는 것이지요. 천주교와 개신교등 그리스도교와 저랑은 너무 궁합이 안맞는것 같아서요..

성격상의 차이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성당이나 교회를 나가면 몸이 자주 아픕니다. 몇달씩 아플때도 있고 1년내내 병을달고 살때도 있습니다. 또한  이상하게도  전 성당에서 셰레 받기전에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세례받은이후로 교통사고가 나거나  등산가서 굴러서 다리를 다치고 부러지고  바위에 머리를 맞아 죽을뻔한 적도 많습니다. 그것이 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긴 일들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상하게도 전 사람들이 많이 쫓아다닙니다.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그냥 이유없이 따라붙습니다. 세례받은 본당에서는 본당 여성 신자들이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따라다니면서

내 사생활을 본당신부님과 수녀님께 보고 하는 바람에 신부님, 수녀님은 물론 신자들까지 내 사생활을 알게 되어 사생활 침해로 인한 명예훼손과  그로인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구요...지금 다니는 본당에서는 할머니 한분이 미사때마다 줄기차게 쫓아다니십니다. 이리앉으면 이리 따라오고  그래서 미사때마다 이분을 피해다니느라 보통 곤욕을 치르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자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는 내가 앉는 자리의 신자분들에게 로비(?)를 하면서  저 자매님 본명을 아느냐는둥, 본명을 물어봐달라는둥..내가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내 뒷조사(?)를 하시더군요.

도대체 견딜수가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사를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공포 그자체이지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가로 청소일을 하는 아줌마 한분은 내가 늘 그시간에 성당에 가고 나오고 하는 것을 매일 보니까 아예 나가는 시간을 알고 그시간에 맞춰 청소를 핑계로 나타납니다. 또 미사 끝나고 나갈때 꼭 나혼자 나올때쯤 성당앞을 청소하는척 하며 내앞에 나타나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일을 경험한후에는 개종을 결심하고 불교에 귀의를 하기로 먹었습니다. 냉담풀기전 불교다닐때는 아무런 일도 없고 스토커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당만 나갔다하면  스토커에  없던 병까지 생기고

점점 안좋은 일들만 생깁니다.  귀신이 붙었는지  사람이 근질기게 달라붙고 쫓아다니는데  성당에 다니면 안되는 사람이 성당에 다니니까 이런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실지 모르지만 제 경험상 종교와 나의 궁합을 무시한 결과가 이런일을 자초한것 같아요. 다시말하자면 처음부터 불교와 인연이 많고 불교에 귀의를 해야 하는 사람이 성당에 다니니까 귀신이 붙어서 방해를 하고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봐도 분명 천주교는 아닌데...신부님 한테 말씀 드려봐야  신경과민이라고 하실것 같아서 지금까지 숨기고 힘들게 신앙생활 해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담당 신부님과 일단 한번 면담을 해볼 생각입니다만....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천주교와 나는 물과 기름 관계같습니다. 예수님보다는 부처님이 훨씬 와닿는것 같고.. 냉정한것을 좋아하는 내 성격상 잔정이 많고 뒤끝이 많은 성당이나 교회와는 안 맞습니다. 상대방은 나를 좋다고 관심이 있어서 그렇다지만 나는 그게 아니거든요. 냉정한 편입니다. 쉽게 마음을 주었다가 크게 상처를  입은 경험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쉽게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에게는...

냉정한 성격이 사회 생활하는데 있어서나  종교생활에나  편한것 같습니다.오늘 아침 미사후에 가로 청소 아줌마를 본이후로는 천주교를 버리고 불교에 귀의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버린다기 보다는  나와 궁합이 맞지 않으니까 나한테 맞는 종교를 찾아서 간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그래서 그동안 기도해왔던 기도서들과 묵주들을 지하철 쓰레기통에 모두 버렸습니다. 예수님이고 성모님이고  다 버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한테 맞지 않는 거라면 버리는 것이 나을것 같아서요..그리고 버리라고 했습니다. 천주교는 나와 도저히 안맞는다고

운세를 봐도 천주교는 도저히 아닙니다.운세를 본다는게 그렇지만 현재 내 신앙생활에서의 어려움이나 내가 생각하고 판단할때에도  천주교는 도저히 내 종교나 믿음이 아닙니다.그리고 남을 위해 기도하면 할수록 나에게는 더큰 고총과 시련이 닥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그 기도를 받고 나에게 더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그래, 이거야..천주교는 나에게 평생  고통과 십자가만을 주었을뿐 나와는 너무 맞지 않다는 것을 ....불교를 선택하지 않고 다시 천주교를 선택한 것을 후회햇습니다. 나한테 맞는 종교는 불교라는것을...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어떤생각을 하실지 모르지만 제 경험상  결코 종교와 나의 궁합은 무시할수 없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천주교에 입교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성격과 취향과 그 종교가 추구하는 것들이 과연  나와 일치하는지...일생이 달린 문제이기에 종교를 선택하는 것은 결혼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 이상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나에게 있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주시는 고통들이 내 신앙생활을 위해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지금까지 내가 성당에 열심히 나왔을때 많은 문제와 사건, 사고들이 끓이지 않았고  내 개인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볼때  천주교와 나와의 어떤 상극관계에서 비롯된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온것이 몇년됐거든요.제발 오해하지 마시고  제 경험에서 우러난 일들이니 결코 천주교 입교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아무튼 저와 천주교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안맞는것 같군요. 제 개인적인 신앙의 문제라고 판단되어 상담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만.. 종교도 역시 궁합이 맞아야 잘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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