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종교와 나의 궁합

인쇄

사랑과영혼 [210.106.14.*]

2008-03-29 ㅣ No.6509

 
   지하 창가에 스며드는 한 줄기
   달 빛 비가 지나간 어둠의 적막이지만
   그래도 성령의 기운은 언제나 축복입니다
   또 한 어린 청년 고독에 울어
 
   숱한 나날들 서로가 알게 모르게 나누는 상처들
   사랑은 그렇게 회심으로 진화하는 생명체련가
   바람속의 주님
   슬프고 아름답고 온화한 미소 주시는 성모님
 
   세상의 공기조차 잠시 쉬어가는 호흡의 향연
   내가 너를 외롭게 하여 너 또한 지쳐있구나
   오늘밤은 나랑 같이 옛추억 되새기며 데이트하지 않으련?
 
   그 때는 너를 더욱 외롭게 했었지만 묵주알 나누며 말이야,
   그런데 우리 데이트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그냥 그 때처럼 아무 생각없이 하늘만 바라볼까?
 
   늘 하던 말이지만 네가 가자는데로 따라가지 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사랑을 할 줄 몰라
   누군가 그랬다는 풍문을 들어
   무척 좋아하던 여인에게 일방 통고한 뒤
   어느 겨울 카페의 문을 열 때부터 닫을 때까지 자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간에 전화를 두 번 했는데 그녀의 어머니 음성이 두렵게 다가오더군요.
 
   어제는 비슷한 청년의 호소를 들어
   낙서를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잠시 어제의 글을 쓰면서
   그녀와 내가 마지막 배웅으로 이어진 날이
   그해의 부활절이었슴을 깨닿게 되었습니다.
   왜 그것을 그동안 생각치 못했는지는 모릅니다.
 
   당시는 냉담중이었기에 그야말로 온 마음과 온 영혼을 다하여 그녀에게 집중하였는데 말이지요.
   헌데 그녀와 처음으로 명동에서 함께 미사에 참례한 이날
   집에 다다른 어두운 길목에서 묻더군요.
   '당신은 내가 이 길가에서 치한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나는 무척 고마워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왜냐면 당신을 위해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 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더군요.
 
   지금은 모든 것이 식어 잠시 쉬어 갈 뿐입니다.
   대지의 열기와 먼지조차 식히는 빗줄기 소리가 크게 들리는 아침일 뿐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주간입니다.
   사랑의 예수님이 되기전에 자비의 부처가 되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의 마음들에 연연하려는 이러한 태도는 문제일 것입니다.
   하느님은 절대 버리지 않는 친구이시기 때문입니다.
 
   불가와 개신교의 고수들이 결국 천주교로 돌아오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천주교의 2008년 신약 시대에도 보전되고 살아있는 성사생활 때문입니다.
   천주교의 초대 교황 성 베드로께서도
   예수 부활후 대 제사장 가야파가 염탐하는 첫 자리에서
   성령의 감화를 받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군중의 잘못을 지적하였습니다.
 
   성호경을 하루에 20번 이상, 보다 겸손된 마음으로 바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십시오.
   성경쓰기, 아침기도, 부활 삼종기도, 묵주기도, 식사 전, 후 기도, 성체조배, 저녁 기도 등등.
   이런 사람에겐 절대 마귀가 범접하지 못합니다.
 
 
  
  


191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