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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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종교와 나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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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9 ㅣ No.6516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잠깐 신부님을 뵙고 왔는데  역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심각하고 예민한 문제입니다. 내가 성당에만 나가면 꼭 안좋은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불교를 다니다가 천주교로 다시 왔는데  그것때문에 벌받는것 같아서  아주 불안하구요,    불교를 다시 나가든지...아니면 몇달 정도 쉬어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볼 생각입니다.  평일에는 너무 무섭습니다....아줌마들이..내가 성당에 가는 시간, 나오는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으니 아예 문앞에서 지키고 서 있는데 이건 공포와 두려움 ....노이로제에 걸려있는 상태입니다...사랑과 영혼님  말씀처럼  매일같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아침, 저녁기도와 묵주기도 54일기도,,성요셉께 바치는 기도와  삼종기도까지 성당이건 집이건 직장이건....그런데 그결과가 이것입니다. 스토커라는 무서운 결과가...  남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니까  그 기도를 받은 당사자들이 더 무섭게 달라붙는다는 것을...체험하고 나니  기도역시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사주팔자와 점을 보았지요..역시 천주교와 안맞는다고 하네요.스님될 팔자에 성당을 다니는 것은 무서운 재앙을 가져온다는...참으로 섬뜩한 사주를...내성격과 모든것이  상극이라는 결과에  할말을 잃고 말았씁니다. 저도 이것이 단순히  내신앙의 문제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사주나 불교신자들 말도 그렇고 내 신앙생활하는 면에서도  너무 어려운 문제와 이해할수 없는 일들에 비춰볼때  내게 신이 내렸고 사람들 마음을 꿰뚧어본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  제 자신도 무섭습니다.

그사람 눈만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내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를 바로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그사람을 피하거나 무시하는등의 행동을 하게 되는것이 가톨릭 신자들이나 신부님에겐 신경과민이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구요...이 글을 보시는 신자분들께서도 이해하실수 없으실겁니다. 저두 미사와 성사생활에 더 열심하고 싶지만 제게 주어진 이런 신기한 일들을 피할수도 거부할수도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이런 경우 어떻게 신부님께 설명해야 하는지.. 아무리 말씀드려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시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상대방의 마음속에 바로 전달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를 위해 기도할수록  그 원수가 더 큰 원수가 되어 제게 다가온다는 것을요..아무도 모릅니다. 신부님도 수녀님도 신자들도..이고통이 어떤것이 알지 못합니다.당사자의 심적인 고통이 어떤지 알수 없습니다. 단지 이 사람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구나 생각할 뿐이죠!   당분간 미사나 기도 생활을 전면 중단할까 합니다.

미사나 기도에 충실하면 할수록  나쁜일과 스토커등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저를  계속 따라 붙어서  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고통을 준다면 일단 중지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고통스럽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수 없어서 더욱 답답할뿐이죠!   왜 내겐 사람들이 그렇게 따라붙고   성당에 나올수록 알수없는 일들이 계속 일어날까?  참으로 알수없는 신비일뿐입니다.

난 심각한 일인데 왜 신부님한테까지 정신질환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특이한 능력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질환일까요?   불교를 가기로 결정은 이미 했습니다만...그전에 신부님 말씀대로 이 문제가 과연 신앙의 문제인지..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일단 모든 미사와 기도를 중단하고  곰곰이 그 원인을 생각해야 할것 같네요. 불교간다고 바로 불교가는 것은 여러 정황상 문제가 크다고 판단되어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본후에   결정을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마 주위에서도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상하다고 판단마시고 그분들이 겪으시는 심적인 고통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신부님이나 수녀님한테 상담을 해도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하실 겁니다.그래서 더욱 힘들어 하실거고  고통을 받으실겁니다.  화가나고  사주에 묵주를 지니지 말라해서 그것을 쓰레기 통에 버린것은 분명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그것은 신부님을 찾아가 용서를 청하고  잘못을 빌것입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신자로서의 신앙생활은 어려울것 같네요.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은 것이 너무나 후회됩니다. 돌이킬수 없는 이상황에서  필요한것인 여러분들의 기도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글을 쓰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너무  답답하고 말로는 표현못할  고통때문에.....신부님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 다시 와서 보고하라는  말씀이 계셔서 정신과 상담을 하고 다시 신부님께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미사와 기도는 당분간 중단해야 하구요...그만큼 심각한 문제입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지 마시고   저나 주위에 이런 문제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답글 올려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의 답글대로 살아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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