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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소를 가진 우리 신부님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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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부님을 아십니까?
언제나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분.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분. 어떠한 형편에든지 당신을 지킬 줄 아는 분.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분.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분.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을 녹일 줄 아는 분. 또 그런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분.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분.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분. 항상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분.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분. 그 이상으로 다른 이들에게 자신감을 주시는 분. 어둠속에서도, 불빛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신부님이 어디 계시는지.. 바로 우리 대구복현본당 주임신부님! 김도율요셉신부님이십니다. 오십시오, 복현동에... 평화가 있습니다. 조용한 낮은 음색의 요셉신부님의 작지만 소박한 미소가 있어 언제나 따듯합니다. 누구이든지 무엇에든지 실망도...아픔도...행복도...성공도... 진정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정말 따듯한 분. 하지만 신부님은 언제나 저희보다 낮고 초라한 곳에 계십니다. 사랑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은 추울 때 가장 뜨겁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체온으로 우리를 녹이시는 분! 올 한해 너무나 애쓰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항상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신부님. 성탄을 맞이하면서 주님안에서 항상 평화로운 사제로 계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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