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Re:하느님은 어떻게 믿어야할까요?

인쇄

비공개 [203.247.202.*]

2005-11-22 ㅣ No.3813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제대로 없었지만 성당에서 만나는 분들과의 인간적인 친교가 좋아서 별 어려움이 없이 이 가족들과 함께 미사참례하러 성당에 다니셨지만 이사한 후에 그러한 친교도 없어지고 그나마 억지로라도 성당에 나가게 하시던 시아버님도 돌아가시자 더이상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고... 급기야 가톨릭에서 금하는 낙태까지 하신 것이지요?

 

그동안 제대로된 신앙을 얻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니깐 가족들과 함께 성당에가서 미사 참례하신 것 외에 말입니다.

성당의 여러 신심단체 활동이나 혹은 성령세미나 나 피정등에 참여해 보신 적은 있는지요?

 

 

1. 하느님의 존재 자체에 의심이 가는 것인지요?

 

2. 아니면 하느님의 존재는 당연히 인정하지만 왜 하느님이 이러 저러한 분이고 이러 저러한 걸 우리에게 요구하는 지가 납득되지 않는 것인지요?

 

3. 아니면 그런 모든 것이 머리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며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마음에는 제대로 와닿지 않는 것인지요?

 

믿음도 사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사실은 내가 믿는게 아니라 그분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는 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1번까지는 그럭저럭 수용이 되었지만 2, 3번은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영세 받은지는 20년이 되었는데 이제사 겨우 좀 알것 같습니다.

 

비록 낙태라는 대죄를 저지르셨지만 하느님을 영영 저버리지 않고 그래도 이렇게 이런 곳에 물음을 던지시는 것만으로도 하느님은 이미 용서해 주실 준비가 다 되어있고 아마 그렇게 구하시는 신앙이라는 선물도 주실 겁니다.

 

 

 

 



383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