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살이(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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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sejin1112] 쪽지 캡슐

2001-09-24 ㅣ No.4688

     세상살이

 

살다보면

 

기쁨보다는 슬픔이

희망보다는 절망으로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마치 빛이 없는 길고

긴 터널을 하염없이 지나가는 기분

어디를 향해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지 길을 잃어

주저 앉아 마냥 울고

싶을 때도 있다

 

살다 보면

하늘도 땅도 외면해버린 것 같아

저주 받은 영혼이라는 비참함도

느낄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살아 있다는 것이

아무런 이유도, 가치도

의미도 없다고 느껴질때

비로소 내 마음의 문을 열어

내 속을 들여다 보았다.

 

고통이 닥칠 때마다

이겨내려고 하지 않고

먼저 실망하고 좌절부터 하는

나약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임을

 

고통은 참으로 아프고

마음을 병들게 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곪아 문드러진 상처를 감싸안으며

살아갈 수는 없다.

 

미련없이 어제의 낡은 옷을 벗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살아가야겠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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