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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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황당하고 어의 없는 몇 몇 답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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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21.95.*]

2006-07-10 ㅣ No.4297

요새 가톨릭이 보수화 되고 신자들에게도 우경화 바람이 불어 닥쳐서

근본주의 개신교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라더니...

답변 내용들이 정말 가관이 아닙니다.

 

교회 일치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공식적인 교리까지 제멋대로 해석해서야 되겠습니까?

 

거참...

 

1. 개신교 세례도 원칙적으로 인정됩니다.

'원칙'입니다. 심지어 '이단'의 세례도 몇 가지 원칙을 준수하고 주어진 것이라면 인정됩니다.

세례는 두 번 줄 수 없다는 것은 초세기 부터 지켜온 것이고 그것도 로마 가톨릭 교회가

열렬히 부르짖어서 관철시킨 것입니다.

 

2. 한국의 특수 상황

한국 개신교는 그 종류가 워낙 많고 심지어는 목사님에 따라 일정하게 신학적 차이가 있기에

세례의 인정 여부를 검토해 보기가 난처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어린 나이에 개신교에서

세례를 받았다면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몇 몇 확실한 경우(성공회나 정교회 감리교등)가

아니라면 세례의 일부 예식을 보충하는 보례+고해성사를 합니다.

 

3. 질문하신 분의 경우

궂이 따지자면 중학교때 세례가 유효한가를 검토해야 하고, 그 세례가 유효한 것이라면

가톨릭에서 받은 세례는 무효입니다. 그런데 이런 걸 따지는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질문을 보면 가톨릭 세례 이후 낙태 시도를 한 것을 고해 하시지 않은 것 같은 데..

그러면 그 자체로 이미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상적인 신앙 생활에 걸림돌이 됩니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고해성사를 보시고 본당 신부님의 판단에 따르시는 겁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도 그 이후에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세례는 신앙 생활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니까요...

충분히 뉘우치고 하느님의 자비에 다시 의탁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세례 전이냐 후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세례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가 아닙니다.

이것은 세례를 굉장히 기계적으로 생각하고 있슴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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