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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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개신교 세례후 가톨릭세례전 지은 대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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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52.99.241.*]

2006-07-13 ㅣ No.4302

고백성사를 자주 하다보면 어떤 죄는 용서받았음을 확실히 느끼는데,

어떤 죄는 신부님이 용서를 주셔도 나의 내면은  씻다만것 럼

완전한 용서 받았음을 느끼지 못할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진심어린 회개의 깊이의 정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도 십계명을 어긴 오래전 과거의 죄를 씻기 위해

반성의 마음으로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보았는데,

신부님은 충분히 죄를 용서해주시는 마음으로 제게 보속을 주셨지만

용서받았다는 내적 영적 확신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얼마후에 주님 은총으로 그 죄에 대해 다시금 묵상하게 되었는데,

비로소 제 자신이 충분히 회개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없이 고백소에 들어갔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때 저는 고백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다시한번 고해를 하고 용서를 받았는데,

신부님의 말씀이 평이하였고 잘 들리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제 스스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생각으로 고해소에 들어가기전에 회개를 정말 깊이 했는지의 정도를

성령의 도우심으로 본인이 먼저 느낄수 있으며

신부님의 용서는 마지막 마침표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마음으로 오랜시간 반성하고 묵상하고 결심해 나가면서

겸손히 주님앞에서 특히 성체앞에서 먼저 회개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죄가 중할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고해소에 들어갈 자격을 성령께서 비추어주시도록 말입니다.

 

특히, 대죄의 경우는 섯불리 나의 뉘우침의 깊이가 얕은데도 신부님의

용서에 무조건 의존하여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변비에 걸려 누다만 것처럼

찜찜한 마음으로 고해소를 나오게 될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형제님의 평안함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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