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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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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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ayo98060] 쪽지 캡슐

2010-08-18 ㅣ No.58071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0년 8월 18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Am I not free to do as I wish with my own money?
Are you envious
because I am generous?
(Mt.20.15)
 
 
 
제1독서 에제키엘 34,1-11
복음 마태오 20,1-16
 
우리는 세상이 공평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대부분의 상황은 그렇지가 않지요. 잘난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못난 사람이 있습니다. 부자가 있고 또 반대로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능력 많은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잘생기고 멋진 사람이 있는 반면 못생기고 형편없어 보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공평한 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세상입니다.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할까요? 왜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이렇게 불공평하게 창조하셨을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즉, 공평과 불공평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종일 어린아이를 돌보는 전업주부는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최소한 조금이라도 아이와 놀아주어야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편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하루 종일 회사에서 힘들게 일했으니 집에 와서는 쉬어야 공평하다고 생각하지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부부 안에서도 공평, 불공평의 기준이 다릅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평과 불공평의 기준이 하느님과도 전혀 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즉, 우리는 A가 공평한 것이고 B는 불공평하다고 말할 때, 하느님께서는 A는 불공평한 것이고 B는 공평한 것이라고 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을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감히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판단과 인간의 판단이 다름을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밭 임자가 일꾼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고용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 있었고, 9시에 계약을 맺어 일한 사람이 있었고, 또 12시, 3시에 계약을 맺고 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시에 계약을 맺고 일한 사람이 있었지요. 이제 저녁때가 되어서 품삯을 주는데,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나 오후 늦게 나와 잠깐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주더라는 것입니다. 불공평하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밭 임자는 판단은 사람들의 생각과 다릅니다.

사실 한 데나리온은 하루 일일 노동자의 임금으로 그날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그렇다면 한 시간 분의 임금만을 받았을때 과연 그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비록 한 시간밖에 일을 하지 않았지만 그 역시 똑같이 하루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밭 임자는 똑같은 임금을 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하느님의 판단입니다. 외적인 부분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다가서는 분이 우리 하느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복음에 등장하는 투덜거리는 사람들처럼, 감히 나를 만드신 하느님께 불평불만을 던지면서 동시에 나의 이웃을 시샘하기에 바빴던 것은 아닐까요?

이제 나만의 판단을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하느님의 판단을, 즉 외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드러날 수 있는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첫째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팔고 사지는 못하지만 줄 수 있는 재산이다(루실 하퍼).




감사를 먹고 자란 제품(‘행복한 동행’ 중에서)

일본 다케다제과의 다케다 사장은 남다른 경영방침으로 과자 브랜드 ‘다마고 보로’의 성공을 일궈냈다.

우선은 재료의 차별화였다. 다른 경쟁사들이 저렴한 달걀로 과자를 만들 때 다케다제과는 일반 달걀보다 3배 비싼 북해도산 유정란만을 고집하며 최고의 품질에 주력했다. 그러자 제품에 대한 신뢰는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고, 다마고 보로의 시장점유율은 어느새 60%를 넘어섰다.

다마고 보로의 두 번째 재료는 감사였다. 과자를 만들 때 이곳의 직원들은 과자를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외친다. 다케다 사장의 감사 전략은 한 실험 연구결과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었다.

“사람이 화를 낼 때 내뱉은 숨을 봉지에 담고 그 안에 모기를 넣으면 몇 분 안에 죽지만, 반대로 웃을 때 뱉은 숨에서는 훨씬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감사를 느낀다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제 만드는 사람의 행복도를 따지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만드는 사람의 심리적 파동이 물건으로 이동하기 때문이죠.”

공장의 생산시간 내내 “감사합니다.”라고 녹음한 테이프를 틀어 놓는 까닭에, 다케다제과의 제품은 출하될 때까지 100만 번의 ‘감사’를 들으며 만들어진다고 한다. 폭발적인 매출 속에 다케다 사장은 말한다.

“하루에 3천 번씩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보세요. 인생이 바뀔테니까요.”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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