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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보이지 않는 실체의 현존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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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5 ㅣ No.3355

우리가 보통 성전에서의 중앙을 지날 때 전방을 향해 목례(기타 예의)를 하도록 하는

것은 중앙에는 언제나 십자가(현존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실체)가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예의를 갖추도록 하는 의미인 것입니다.

혹자는 대부분의 성당이 그러하듯 십자가 옆 성체를 모셔두는 곳인 감실의 성체를 향해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모두 예수님의 보이지 않는

실체를 향한 예의 갗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직장에서 상사앞을 지날 경우나 가정에서 웃 어른의 앞을 지날 때 그 분들을

향해 몸가짐을 바로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함을 당연히 생각하듯, 하물며 주님의 앞을 지날

때야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해야겠지요..

 

그리고 성당에서 어떤 행사를 하다보면 중앙을 여러 번 오가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만,

가급적 이럴 때에도 예의를 갗추는 것이 올바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 중에 가급적 중앙통로를 이용하지 말라 함은 어떤 종교적 제한사항이라기

보다는 경건한 미사 중에 중앙통로를 이용함으로 미사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으며,

또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전방에 모셔진 예수님에 대한 일종의 예의갖춤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것 보다는 언제나 예수님께서 현존하고 계시는 장소이므로

이 점을 염두해 두신다면 당연히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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