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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구원 방법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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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5 ㅣ No.3356

천주교는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모든 종교의 섭리를 포용하고자 합니다...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었나요..? 아닙니다..

천주교리는 모든 인간에 대한 포용과 타 종교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중요시 합니다.

 

불교를 포함하여 다른 종교에 대한 구원의 길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구원의 과정과 그 도달점에서의 행복을 천주교는 천주교리에 입각하여 가르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그 구원 과정과 도달점에서의 행복이 과연 다른 종교의 그것과 비교하여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다를까요.. 그것이 바로 천주교만의 존재 양식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천주교든 불교든 반드시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준비된 "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수하고 좋은 방법을 제시하는 종교라 하더라도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그 종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준비된 "나", 그리고 그 구원 방법을 향해 끊임없이 수양하는 삶의 자세..

믿기만 하면 구원된다고 하는 종교가 있습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그 ''믿음''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 뒤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습니까..

편한 믿음, 자기 기준에 의한 믿음, 쉽게 변하는 믿음, 스스로를 정당화시키는 믿음...

 

올바른 구원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과정이 결코 풍요롭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그 분 삶의 발자욱을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분 삶의 발자욱이란 그 분이 가르치신 말씀과 그 분이 가르치신 행동양식, 그리고

그 정신 등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모르고 살아간 그 옛날의 사람들은 과연 모두 구원받지 못했을까요?

''익명의 그리스도''라는 것이 천주교리에 있습니다.

과거 그리스도를 모르고 살아간 이들도 그 삶의 방법이나 모습이 올바르고 도덕적이었을

경우에는 모두 구원받음이라는 가르침입니다.

 

또 한가지..

그럼 종교를 믿지 않아도 올바르게만 살아간다면 모두 구원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물음입니다.

 

종교는..

그 구원의 길과 방법을 제시함에 있어 결코 당신을 외롭지 않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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